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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호 기자수첩
[321호] 2009년 07월 22일 (수) 카이스트신문 kaisttimes@gmail.com

○… 같은 부서인 송석영 기자가 중국에 간 바람에 혼자서 화제집중 면을 만들게 되었다. 신문을 만들 때 기사를 쓰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면 편집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09학번 새내기 기자들끼리 수습신문을 만들 때 아무렇게나 편집했던 면과는 달리 정규 신문은 여러 편집 방식을 시도해 보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면을 편집해야 했다. 교정을 반영할 때마다 간격이 한 줄씩 달라져서 전체 편집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동안 내가 쓴 글을 신문에 넣어서 진짜 기사로 만들어 준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번 화제집중은 2010학년도 입시에 관한 내용이었다. 작년 이맘 때 대학 입시를 준비해 마음 졸이고 있던 나를 떠올려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입학처장님을 찾아가 올해 입시에 관해 듣고, 학교장 추천 전형에 지원한 중학교 시절 친구에게 연락해 인터뷰하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외국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조사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신문에 취재원들의 생각
과 의견들을 그들의 의도와 다르지 않게 정리해야하기 때문이다. 내가 취재한 모든 이들의 생각을 책임질 수 있도록 모든 취재 과정에서 취재원의 발언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벽 두 시가 넘어서까지 모두 신문사에 모여 기사를 다듬고 또 다듬는 과정에서 내가 직접 쓴 기사에 전보다 큰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1단 기사를 쓰더라도 정성을 다해서 취재하고 열심히 교정을 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 것도 같았다. 기사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기사 끝 나의 크레딧에 부끄럽지 않도록 애정을 기울이라는 뜻일 것이다. /이민우 기자


○… 이번 주 처음으로 학술부로 배치되어 정기자로서 학술면 기사를 쓰게 되었다. 이번 호에서 정한 아이템인‘위그선’은 다행히도 내가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배경지식도 많아서 흥미를 느끼고 취재와 기사작성을 할 수 있었다.
 취재할 때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컨택은 가까운 대전에 있는 회사의 높은 분과 만날 수 있어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졌다. 특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연구원께서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주셨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쓸 수 있었다. 인터뷰 이후에도 위그선 관련 자료를 주시면서 꾸준히 도움을 주셨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어려웠던 일도 많았다. 아이템 선정할 때 원래 북한 미사일 방어에 관련해서 국방과학연구소에 컨택을 하려고 했지만, 관련기관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지않아 결국 포기해야 했다. 취재 후 받은 자료도 전부 영어로 되어 있어서 해석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그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면 편집이 아니었나싶다. 정기자로서 처음으로 한 면을 맡게 되어 굉장히 부담도 되고 좋은 면 구성을 생각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많은 선배의 도움을 받아 겨우 면을 작성할 수 있었다. 완성된 면을 볼 땐 아이템 선정부터 인터뷰, 그리고 면 편집 과정까지 신문 한 면을 만들기 위해 했던 모든 노력이 눈앞을 스쳐갔다.
  물론 앞으로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하지만, 신문사 정기자 생활의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의 취재활동 있어서도 잘 해낼 것이다. /박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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