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결핵 환자가 발생해 오는 26일까지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한 흉부 방사선검사와 혈액검사가 KAIST 클리닉에서 시행된다.

결핵 검사는 지난 10일부터 오후 2시와 오후 4시 반 사이에 시행되고 있다. 또한, 우리 학교에서 시행하는 검사 외에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련 법령에 따른 검사를 오는 9월 중, 내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3일 교내에 최초로 결핵 진단자가 1명 발생했다. 클리닉에서 환자와 접촉한 학우들과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20%의 학우는 전염성이 없는 잠복결핵인 것으로, 1명은 결핵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학교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새로 확인된 결핵 환자와 같은 수업을 듣거나 자주 접촉한 학우들에 대한 검사 및 치료 안내와 추가 안내 메일을 지난 8일과 9일에 각각 발송했다. 

결핵 검사 대상자로 검사를 받은 최승연 학우(수리과학과 12)는 “불성실한 초기 대응이 만족스럽지 못해 약간 화가 났다”라면서도 “이후에 건강관리실과 클리닉 측에서 주기적으로 검사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안내해줘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결핵 치료는 우리 학교 주변의 유성구보건소와 결핵 관리 전담간호사를 갖춘 을지대병원 등의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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