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와 현대중공업이 미래신사업 발굴과 EEWS 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현대중공업-KAIST EEWS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지난달 21일, 강성모 총장과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연구센터 공동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학교 EEWS 기획단과 현대중공업이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Sustainability)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연구센터는 공동연구 주제로 ▲LNG 연료 선박 시스템 ▲수술 로봇 개발 ▲유기중합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레이저 이용 비파괴 검사 등 9개 주제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5년 동안 연구 개발 비용과 연구센터 운영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정된 9개의 주제가 5년 내내 고정되는 것은아니다. 연구 주제는 매년 달라질 수있다는 것이 EEWS 기획단 측의 설명이다.

연구센터는 우리 학교 경영대학 캠퍼스에 설립된다. 현재 EEWS 기획단에서 7월 1일 자로 연구진흥팀에 연구센터 설립을 요청한 상태이다. 연구진흥팀에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립이 가능하다고 결의되면 기획팀에서 총장의 결재를 받는다. 총장의 결재를 받으면 최종적으로 연구센터 설립이 확정된다. 김정훈 EEWS 기획단 운영팀장은 “그동안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EEWS 연구 개발 및 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해 왔는데 현대중공업에서 추구하는 분야와 많이 겹쳤다”라며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대해 현대중공업에서 연구의 질, 사업성 등을 높게 평가해 공동연구를 제안했다”라고 현대중공업이 공동연구 파트너로 EEWS 기획단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EEWS 기획단은 이번 연구센터 설립과 산학협력을 시작으로 EEWS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운영팀장은“ 단순히 연구만 수행하는 것이 아닌 사업화를 전제로 한 산학협력은 최초의 시도로 참신하고 도전적인 사례다”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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