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플라즈몬 이용, 광 효율 향상시켜

 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전공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OLED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최 교수팀은 나노 크기의 은이 표면 플라즈몬을 일으키는 물질로 사용되어 OLED에서 발생하는 빛과 결합할 경우, 발광 재결합 속도가 빨라짐으로써 OLED 밝기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진공 열증착법을 이용해 나노 크기의 은을 OLED 내부의 활성층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한 OLED 저비용 상온 공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최대 75% 이상의 OLED 발광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 물리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Applied Physics Letters' 4월호, 광학분야 세계 최고의 저널인‘Optics Express' 6월 25일 자에 발표되었다. 또한,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의 8월 연구 하이라이트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최 교수는“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해 개발된 기술은 OLED의 광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원천기술 확보 및 국제경쟁력을 갖는 OLED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유기 태양광전지에서도 적용 가능한 저온 저가의 공정으로 에너지 변환 효율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