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패션 스타일링
학우들의 옷 고민 해결

지난달 22일, 우리 학교와 아웃도어 회사 코오롱에서 주최한 ‘KAIST - 코오롱 패션 스타일링 클래스’가 태울석림제 주무대에서 열렸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Makeover for You’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스타일리스트 팀 나피스타일에서 신우식 실장이 초대되어 학우들에게 많은 조언을 했다. 코오롱 측은 행사 며칠 전부터 신청자를 받아 이들에게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연구했다. 특히, 교수와 학생이 팀을 이뤄 신청해야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학생 개인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새내기부터 박사 과정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풀고자 했다. 캐주얼 룩, 세미 캐주얼 룩, 포멀 룩 세 종류의 스타일에서 각각 3명씩 선발되었고, 패션을 통해 바뀐 자신의 모습을 많은 학우 앞에 선보였다.

무대에서 보여준 이들의 진지한 워킹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재미였다. 터키에서 온 누르학 악타스(Nurhak Aktas) 학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는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의 패션에 대해 알고 싶다”라고 참가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사전 신청자 이외에도 신 실장의 패션 스타일링을 받고자 하는 남녀 한 쌍을 즉석에서 고르기도 했다. 신 실장은 행사 마지막에 트레이닝복을 이용해 달라진 이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패션의 힘을 보여줬다. 행사 중간에는 다양한 경품 행사를 통해 티셔츠, 운동화 등의 상품들이 증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신 실장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알기 위해서 우선 “자신의 옷장을 열어보라”라고 조언했다. 그 옷장 안에는 한때 자신이 좋아했던 옷들이 있을 것이고, 이런 옷들을 갖고 자신이 패션을 찾아간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현웅 학우(무학과 13)는 “굳이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옷들을 서로 조화롭게 매치시켜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인상 깊었다”라며 “이제는 옷을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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