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인간관계를 주제로 ‘열정樂서’ 강연이 열렸다.

‘열정樂서’는 삼성그룹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경제, 경영, 문화계 대표 인사, 삼성의 임직원 등이 멘토로서 대학생들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다.

이번 강연에는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김영희 MBC PD가 연사로 서서 인간관계와 성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곽 교수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라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첫 단추는 사람을 쉽게 이해하고 판단하는 일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 공감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면 성공적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일’, ‘꿈’, ‘취미와 가족’을 성공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삼성중공업 입사 후 해양 플랜트 개발이라는 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중에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취미와 가족이 있어서 끊임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연 마지막에 대학생들에게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며 두려움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진심’, ‘실력’, ‘도전’을 강조했다. ‘양심냉장고’를 제작할 때 진심을 다해 제작 계획을 설명하여 제작에 반대하는 MBC 사장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믿었기에 MBC 사장은 물론 출판사 사장이 미리 책을 찍자는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감히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어 꾸준히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성공적 인간관계는 진심에서 출발하고, 실력을 통해 확산되며 도전을 통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서태하 학우(무학과 13)는 “세 연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제까지 내가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패기가 넘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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