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퀄컴 코리아 이태원 부사장의 강연이 ‘New Technologies for Next-Gen Smartphone’을 주제로 열렸다.

이 부사장은 ‘기업의 개혁’을 강조했다. 특히 노키아가 장악하던 기존의 피처폰 시장이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삼성과 애플을 주축으로 하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바뀐 것을 예로 들며 “기업의 생존은 혁신과 결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서 이 부사장은 향후 스마트폰의 기능을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다음 세대의 스마트폰 기술로 영상처리기능과 상황인지능력을 들었다. 영상처리기능은 구글 안경처럼 이미지를 컴퓨터를 통해 처리하는 기술이며 상황인지능력은 자체센서와 외부 기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폰이 개개인의 감정과 취향을 스스로 맞춰주는 기능이다. 이와 더불어 위의 두 기능을 바탕으로 하는 증강현실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소개했다.

강연을 마치면서 이 부사장은 스마트폰이 곧 PC와 맞먹는 컴퓨터 처리능력과 인터넷 속도를 가질 것이고, 영상처리기능과 상황인지능력에 힘입어 더욱 사용자와 환경에 적응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곽도연 학우(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는 “다음 세대 스마트폰에 적용될 새로운 기술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면서도 “강연 내용이 너무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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