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베어 대표 강연
실리콘 밸리 경험 나눠

지난 2일, 동문창업관(N22) 이민화홀에서 조나단 베어(Jonathan Baer) 쓰레시홀드 벤처(Threshold Ve-tures) 대표가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촉발(Unleashing Innovation & Entrepreneurship)’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기업가 정신 세미나’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우리 학교 기업가정신연구센터와 주한미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미 양국의 기업가 정신 전문가들 간의 상호 의견 교류와 기업가 정신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벤처 기업가와 창업가 70여 명이 참석해 창업과 기업 성장, 투자 활성화에 관한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날 베어 대표는 자신의 26년 동안의 실리콘 밸리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투자자 측면에서 본 기업가 정신’, ‘미국의 벤처 캐피털 투자 현황’등의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가들이 창업 후 기업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했다. 특히 베어 대표는 돈이 창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은 사람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강해지며, 분야를 불문하고 다양한 인맥을 만들어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서 베어 대표는 “자전거 타는 방법을 책으로 배우는 사람은 없다”라며 책에서 얻는 정보보다 실전에서 얻는 주변 전문가들의 지도와 조언이 창업에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는 ‘기업가 정신 발현과 성장’, ‘기업가 정신 고양과 발현을 위한 환경조성’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기업가 정신 관련 한미협력 프로그램 사례도 소
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류청권 학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10)는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이런 세미나가 지금보다 더 홍보되어 조금이라도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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