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회장단에 <두런두런> 선거운동본부의 최수용 정후보와 함주연 부후보가 당선되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41대 원총 선거(투표율 34.0%)에서 <두런두런>은 76.5%인 1399명의 지지를 받아 430표(23.5%)를 얻은 곽도연 후보의 <살맛할맛>을 969표 차로 제쳤다. <두런두런>의 최 정후보와 함 부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2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2014학년 봄학기까지 원총 회장단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30일 총선거에서 학생회장단이 선출되지 못해 다시 시행된 회장단 선거였다. 투표는 온라인(vote.kaist.ac.kr)을 통해 1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었으며, 두 선거운동본부가 출마해 경선으로 치러졌다. 선거권을 가진 5378명의 대학원 학우 가운데 1829명이 참여해 34.0%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원총 선거관리위원회 진상원 위원장은 “다음 원총 선거에서는 (학우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런두런>의 최수용 정후보는 “학우들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함주연 부후보는 “기성회비를 꼭 없애고 싶고, 기초생계 문제와 대학원생 라이프 스타일 연구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살맛할맛>의 곽도연 정후보는 “연구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다방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다”라며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연구를 (대학원 학우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라고 낙마의 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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