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정보전자공학동 제1 공동강의실에서 경제학적 시각으로 IT 산업을 분석하는 강연이 열렸다. 전기및전자공학과에서 주최한 이번 특강에는 지식경제부의 조신 정보통신산업 투자관리자(MD)가 연사로 IT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분석했다.

조 MD는 IT 산업의 동향을 ‘스마트화', ‘수평적 확대', ‘수직적 연계 강화', ‘하이 엔드(high-end)-로우 엔드(low-end) 제품의 병존' 등 4가지로 분석하며 서비스 플랫폼 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하이 엔드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군 중에서 성능이 가장 좋고 제일 비싼 제품이며, 로우 엔드는 최저한의 성능만 들어있는 가장 싼 제품이다.

그는 IT 분야 간의 경계가 흐려져 기업의 경쟁구도가 넓은 영역에서 형성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나라가 IT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부터 실제 기기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 MD는 “기술 자체의 특징보다는 언제 어떻게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체 IT 산업 규모가 5조 달러에 달하며 IT 강국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용성이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임명섭 학우(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는 “전기및전자공학과의 핵심에 맞는 강연이었다”라며 “생소한 주제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용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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