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의 공약 중 하나였던 업적제도가 지난 20일 시작했다. 업적제도는 지정된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업적들을 수행해 사진으로 남기면 점수가 부여되고, 학기 말 점수에 따라 경품이 지급된다.
업적제도의 취지는 지루한 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총학과 photoX가 진행하는 이 제도는 하, 상, 최상 3가지 난이도의 항목으로 나뉜다. 각 항목에 대해 인증샷을 찍으면 점수가 난이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6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업적들을 행하고 부여받은 점수에 따라 학기 말에 상품이 지급된다. 각각의 업적들은 교내에서 쓰레기 줍고 인증샷을 찍는 것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과제부터 한빛교회 내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책과 인증샷을 찍는 것 등의 도전적인 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업적들은 업적제도 홈페이지(http://kaist.photo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학 공약에서는 활용방안이 적었던 리더쉽 마일리지 부여를 보상으로 계획했으나 리더쉽 센터의 반대로 경품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강걸탄 기획국장은 “리더쉽 센터에서 리더쉽 마일리지는 리더쉽 센터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다른 행사에 사용하는 것을 완고히 거절했다”라며 “대신 상당한 규모의 상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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