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과 함께 소통의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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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과 함께 소통의 첫 삽
  • 박홍준, 박효진 기자
  • 승인 2013.03.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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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입학식에 참석한 강성모 총장이 교기를 휘날리며 신입생을 환영하고 있다/양현우 기자

 

지난달 27일,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기점으로 제 15대 강성모 총장과 함께할 4년이 시작되었다.

우리 학교 최상급 대학으로 발전해야

이날 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신의 학교 운영 기조를 피력했다. 강 총장은 UC 머시드 전 총장으로 일하던 시절 ‘소통의 총장’이라고 불렸다. 강 총장은 취임사 중에도 “총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겠습니다”라며 “늘 관심을 갖고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신뢰가 더 넓고 더 큰 신뢰로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소통 의지를 다졌다.

이어서, 강 총장은 우리 학교의 이니셜 다섯 글자를 머릿글자로 하는 5대 가치로 ▲지식창조(Know-ledge Creation) ▲진보 및 전진(Advancement) ▲온전함(Inte-grity) ▲영속성(Sustainability) ▲신뢰(Trust)를 제시했다. 강 총장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가 최상급 대학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6년간 서남표 전 총장의 기조와 대비를 이루는 언급이 취임사 곳곳에 등장했다. 강 총장은 “연구를 잘하는 학생이 반드시 성적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여 각각 학생의 장점을 찾아 장려하고 선도해야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흔히 논문의 인용 건수로 공적을 따지나, 이에 못지않게 질적인 공헌을 존중할 수 있는 KAIST 내의 자신감과 상호 신뢰도 필요하다”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 총장은 기초과학연구원 및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창업을 돕는 기술이전을 활성화 하는 일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또한, “자유롭되 원칙이 있고, 정직하고 청렴하며, 가치관과 행동에 있어 흠 없는 일관성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모습 또한 뚜렷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명 이사장과 정길생, 표삼수 이사, 최순달, 홍창선 전임 총장, 특구본부 기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 지역인사, 교직원, 학생 등을 비롯한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3학번 새내기도 새터 중 취임식에 참석했다.

‘내부 소통 우선’… 구성원들 만나

강 총장은 취임 직후 학생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부총학생회, 대학원총학생회와 과학생회장들을 비롯해 교내 학생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대화의 장을 가졌다. 다음날은 본지를 비롯하여 대학원생인권센터, ELKA, VOK, KAISTHerald, 교지편집위원회, 미담장확회, 동아리연합회 등 각종 자치단체와도 만나 운영 현황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그 외에도 행정 직원, 교수협의회, 노조 등과도 대화를 나누며 학내를 속속들이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반면 외부 언론과의 접촉은 일절 피하고 있다. 당분간 내부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 총장의 임기는 지난달 23일부터 2017년 2월 22일까지 4년이다. 강 총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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