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 프로그램에 입학수속이 시범적으로 포함되어 진행된다.

이번 새터 프로그램 2일 차에 ELKA와 VOK가 진행하는 입학수속이 진행된다. 기존의 입학수속은 ELKA와 VOK가 새터와는 별개로 진행했다. 새터는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주관하고 반대표자협의회(이하 반대협)에서 뽑은 새터 기획단이 진행한다.

이번 새터는 26일부터 28일까지, 입학식은 다음달 4일에 진행된다. 그래서 새터가 진행되는 26일부터 입학식 이후에 진행되는 입학수속까지 오랜 기간 장비를 대여하게 된다. 학교측은 오랜 기간 장비를 대여함에 따라 비용이 상승한다는 명목으로 입학수속을 새터에 포함하여 진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협 측에 ELKA와 VOK가 입학수속을 새터 내로 넣는 것을 제시해 5회에 걸친 전기 새내기 새로배움터 회의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를 통해 13 전기 새터에 ELKA와 VOK가 반대협과 협력하여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통과되었다. 이시우 ELKA 단장은 “ELKA는 입학수속에서 학교 학생들의 친목과 애교심을 위해 응원문화를 전파시키고 VOK는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라며 입학수속의 취지가 새터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터에 포함되는 프로그램은 새내기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새내기 응원대제전과 신입생 환영방송제 등이 있다. 또한, 두 단체의 프로그램 기획 회의에 반대협의 새터 기획단 구성원이 고문자격으로 참가하도록 결의되었다. 강남규 반대협 부의장은 “일단은 실험적인 단계이고 이번 새내기의 반응에 따라 앞으로도 입학수속을 새터에 포함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운위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자치단체인 ELKA와 VOK가 총학 산하의 특별기구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 단장은 “특별기구로의 전환은 폐쇄적인 성격의 ELKA가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라며 “학우들이 바라는 ELKA가 되기 위해 회계를 신청한 사람들에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부 회의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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