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생회장 3명 당선

지난달 30일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총선거가 학생회장단이 선출되지 못한 채 이루어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꾸려질 예정이다.

지난 4일 소집된 중운위에서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비대위 관련 안건이 통과하지 못했다. 박찬 원총 회장이 다음 중운위에 서명을 받아서 진상원 학우(수리과학과 박사과정)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용일 원총 부회장은 “비대위는 선거로 뽑힌 회장단보다는 활발하게 활동을 못할 것이므로 자치단체라는 의미에서 바람직하지는 않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예전에도 몇 차례의 비대위가 있었는데 사업을 하기 보다는 조용히 넘어간 편이었다. “회칙에 회장단과 비대위원장의 차이가 명시되어있지 않아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근본적인 원인은 대학원생들은 원총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원생이 주로 연구를 하다 보니 원총 일이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고 큰 장점이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교수들도 지도 학생들이 원총 일을 하는 것을 꺼리고, 학우들 역시 임금을 지급해도 원총 일을 잘 하지 않으려 한다.

한편, 지난 31일 과학생회장에 대한 원총 총선거 당선 확정 공고가 이루어졌다. 웹사이언스공학과는 임경태 학우(웹사이언스공학과 석사과정), 바이오및뇌공학과는 유재준 학우(바이오및뇌공학과 석사과정), 그리고 해양시스템공학전공은 김대건 학우(해양시스템공학전공 박사과정)가 각각 과학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이선태 원총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의 활성화를 위해 투표 독려를 했고 세 개의 과에 대해 선거가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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