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팀이 전도성고분자 나노선과 나노튜브 소재를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안게완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6월 15일자에 게재되었다. 박 교수와 유정기 연구원은 자연계의 펩타이드 자기조립기술을 이용해 나노선을 형성하고 여기에 폴리아닐린을 얇게 코팅해 코어/쉘 구조를 가진 전도성 나노선을 제조했다. 박 교수팀은 이렇게 형성된 전도성 나노선의 펩타이드 코어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폴리아닐린으로만 구성된 전도성 나노튜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박 교수는“이번에 개발된 전도성고분자 나노선/나노튜브는 차세대 태양전지 등에 응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바이오소재라는 분야에서는 앞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은 이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박 교수팀은 2008년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사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다양한 형광색상(RGB)을 가진 나노튜브, 연잎처럼 물에 젖지 않는 펩타이드 소재, 식물의 광합성을 모방한 인공광합성 재료 등 새로운 기능을 가진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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