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뜨거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4명의 군소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한 조직의 미래는 최고 결정권자의 혜안과 의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5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선거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국가적 행사이자, 민주시민의 의무이기도 하다.

이번 대통령선거일은 기말고사가 한창인 오는 19일이다. 시험준비를 위해 주소지로 다녀올 시간이 없는 학우들은 부재자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행히 학부총학생회와 대학원총학생회의 노력으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가 확실시되고 있다.

6명의 후보 중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선이 아니라 차선, 혹은 최악을 막겠다는 의지로라도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책임있는 민주시민의 자세다. 후보들의 공약을 찬찬히 살펴본 후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인 한 표를 행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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