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학부총학생회 평가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이 평가한 <올인원> 학부총학생회의 1년 평점은 3.3 이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본지는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평가 조사를 진행했다.

7개의 세부 부문에 대한 평균 평점은 3.3 이었고, 그 중 문화가 가장 높은 3.7을 기록했다. 시행상의 아쉬움이 가장 컸던 부문으로 33%의 학우가 소통을 꼽았다.

본지가 단독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214명의 학우가 참여해 서남표 총장 퇴진 촉구 움직임부터 교통, 문화, 소통, 정보, 복지, 학사제도, 대외활동에 이르는 <올인원>의 다양한 활동을 평가했다.

설문은 <올인원> 총학이 지난 5월 이후 서 총장 거취에 대해 학생대표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성공했는지를 묻는 큰 질문과 세부 부문에 대한 총학의 성취도에 따라 A+부터 F의 척도로 점수를 주는 작은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총학이 서 총장 퇴진요구와 이에 수반되는 학우 의견 수렴 과정에 실패했다는 학우는 응답 학우 중 43%였다. 이들은 실패 원인으로 ▲공식입장을 정하는 데 필요 이상의 시간을 지연한 점 ▲서 총장 퇴진에 집중한 나머지 학우들 삶에 와닿는 실효성 있는 활동을 보이지 못한 점을 꼽았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학우는 40%로, 실패했다는 응답과 엇비슷했다. 성공했다고 평가한 학우들은 <올인원>이 ▲신중하게 공식 입장을 정하고 임기 말까지 일관된 기조를 보인 점 ▲학우들에게 학내 상황을 충분히 알리며 서 총장 거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재고한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모르겠다는 학우는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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