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학부운동장에서 가을체육대회 '캠퍼스쟁탈전-내가그린 카이지도'가 열린 가운데 축구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현우 기자
학부 가을체육대회가 지난 13일에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내가그린 카이지도’라는 이름으로 종목을 이길 때마다 캠퍼스 건물을 차지하는 캠퍼스 쟁탈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대회 종목은 농구, 축구, 왕벌피구, 배드민턴, 닭싸움, 복불복 장애물 달리기 등 6가지였다. 지난해와 같이 참가팀은 기계공학동, 자연과학동. 응용공학동, 정보전자동으로 구분되었다. 이번에는 바이오및뇌공학과는 기계공학동팀에, 산업및시스템공학과는 응용공학동팀에 포함되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총 11개의 건물을 차지한 응용공학동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자연과학동팀이 우승한 배드민턴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응용공학동팀이 우승했다.

애초 창의학습관 옆 잔디밭에서 계획된 공연은 우천으로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무대는 오후 7시부터 시작했으며 초대가수 네미시스와 동아리들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행사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학우들이 적극 참여해주어 감사했고, 우천으로 무대에 이상이 있어 대강당으로 옮겼는데 이 때에 홍보가 잘 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체육대회에 선수로 출전한 조진경 학우(수리과학과 11)는 “같은 학과끼리 친해질 기회가 평소에 별로 없었는데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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