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현대사의 ‘민주주의적 역사성’ 역사학술회의서 처음 논의

▲ 제55회 전국역사학대회가 ‘역사 속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우리 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고동환 교수 제공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우리 학교에서 전국역사학대회가 열렸다.

역사학자들이 매년 학술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역사학 축제의 장인 이 대회는 올해로 55회를 맞았다. 이 대회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고동환 인문사회과학과 교수(現 한국역사연구회장)가 이번 대회 협의회 의장을 맡았다.

첫째 날은 KI빌딩 퓨전홀에서 ‘역사 속의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공동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고 의장은 “오늘날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된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나라로 우뚝 섰다"라면서 “그러나 지난 민주화운동을 통해 성취한 민주주의 체제는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을 지향하는 도정에 있다”라고 민주주의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고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서 논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서양의 민주주의-이념과 변용, 일본에서 민주주의의 형성과 변천-‘따라잡기 민주주의’에서 등 7가지 문제와 관련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가 모두 마치고 나서고 의장은 ‘우수학술지 지원’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발표자 전원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교수회관 2층 Faculty club에서 환영만찬으로 마무리되었다.

둘째 날은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사연구회, 역사교육연구회 등 15개 학회가 독자적 패널을 구성해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창의학습관의 각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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