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말까지, 교환학생을 뽑는다는 공지가 포털에 올라왔다. 기자는 다음 학기에 신문사를 퇴직하므로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있다. 사실 졸업까지 학기가 많이 남지 않아,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도 하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와 동기의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단지 여행자로서 외국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으로서 현지인의 삶을 체험해 보는 것이므로 대학생인 지금이 아니면 평생 경험해보기 어렵다. 또한 학교에서 일부 경비를 지원해 주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 한 학기 늦게 졸업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 지원하는 경비 외에도 추가적으로 비용이 든다는 것도 부담이 크다. 이뿐만 아니라, 어느 국가로 교환학생을 갈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고민이다. 사실 교환학생 선정의 4할은 성적이, 3할은 영어성적이 좌우하기 때문에, 이상과의 타협이 적절히 필요하다. 물론 각 국가의 치안이나 문화를 자세히 알아보고 가는 것도 요구된다. 6개월의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신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기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우들이 많은 것 같다. 주변에 이미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들이 있다면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두들 신중하게 결정해서 만족스러운 학기를 보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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