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그들의 생활 모습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원생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연구소는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산하 기구로 대학원생들의 생활 모습 관찰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사업들을 학교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연구소가 준비 중인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대학원생 라이프 스타일 설문조사 ▲문화 버스 사업 ▲동측 식당 앞 공원 조성 사업 등이 곧 온·오프라인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원생 라이프 스타일 설문조사의 경우, 지금까지 없었던 시도로 우리 학교 대학원생들의 생활방식부터 이동 경로와 문화생활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쳐 학우들의 삶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파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총은 매주 온라인을 통해 설문을 실행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자료의 축적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실제로 MIT는 학생회 단위에서 매주 학생들의 삶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많은 양의 자료를 보유해 학교와의 협상이나 자체적인 정책을 세울 때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찬 원총 회장은 “우리 학교는 타 대학과 달리 연구환경뿐만 아니라 생활환경이기도 하다”라며 “지금까지 연구환경의 질을 고취하기 위한 시도는 많았지만, 학우들의 생활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개선하려던 시도는 없었다”라고 연구소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실제로 우리 학우들이 연애는 하고 있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잠은 자는지와 같은 소소한 부분들부터 파악을 시작할 것이고 이는 매우 흥미로운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최근 원총은 대학원생인권센터,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 등 산하 기구를 지속해서 추가 설립하며 연구 외의 영역에서 학우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연구소’라고 명명된 만큼 전문화된 기구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