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 전 원총 회장, 배임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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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 전 원총 회장, 배임 혐의로 피소
  • 맹주성 기자
  • 승인 2012.09.1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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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회장이 안상현 전 원총 회장을 배임 혐의로 지난달 13일 형사고발했다. 학교 내에서 돈과 관련한 각종 논란이 불거지는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이다.

피고소인인 안 전 회장이 지고있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자신이 주주로 있는 용역업체에 3천만 원 규모의 원총 사업을 의뢰, 이득을 취한 것과 ▲1천만 원대의 용역사업을 벌인 후,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이에 대한 설명을 일절 하지 않은 것이다. ‘연구환경실태조사’, ‘비전공유사업’으로 대표되는 두 혐의는 현 원총 임원단이 인수인계 과정에서 의구심을 가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업 발의 당시 표면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을 찾기엔 어려움이 따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 회장은 둔산경찰서에 제출한 15쪽 분량의 고소장을 통해 같은 학교 내의 학우를 고소하기까지에 이른 경위를 밝혔다. 박 회장은 고소장에서 “고소인의 판단에 의하면 이 사건은 피고소인이 계획적으로 총학생회장 직위를 이용해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회사에 용역을 주면서 그 비용을 과다책정한 후 다만 절차상 하자를 없애기 위한 방책만을 강구한 사건이다”라며 “용역업체(ALC)가 자신이 지분 참여하고 있는 법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형식적인 중앙운영위원회 의결절차를 거쳐 절차상의 하자만 없도록 해 큰 차익을 취하려 한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고소장이 제출된 지 두 달,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모든 수치가 명시적으로 산출되지 않아 영장 발부가 어렵고 그로 인해 더 깊은 수준의 수사가 어렵다’라는 경찰 측의 입장과 ‘수치를 명시적으로 산출하기 어려워 고소장을 제출, 경찰에 수사를 맡긴 것이다’라는 원총 측의 입장이 정면으로 대치되어 수사방향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수사는 박 회장과 안 전 회장을 대상으로 한 대질심문까지 진행되었으며, 수사결과 중간발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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