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부실로 차질

▲ 공사가 재개된 기초과학동 공사현장 /양현우 기자

지난 6월부터 중단되었던 기초과학동 공사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기초과학동은 자연과학동 건물 옆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건물로 당초 지난달 말에 준공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지난 6월 26일 주업체로 공사를 담당하던 건설업체 벽산건설(주)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에 차질이 생겼다.

두 개 업체가 공사를 공동 이행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졌지만, 벽산건설이 주 업체였기 때문에 법원의 인가 없이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고 공사는 결국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법원의 인가가 떨어지고 부업체인 화룡건설에 승계가 이루어지면서 공사는 두 달만인 지난달 말에 다시 진행되었다.

건설팀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부도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원래 이번 학기부터 바로 자연과학대학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려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기초과학동은 예정보다 반년 뒤인 올 연말쯤 공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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