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명 전산학과 석사과정 학우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leep if u can'의 구동 장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화면 갈무리

우리 학교 학우가 개발한 알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된 지 이틀 만에 해외 매체에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전산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신재명 학우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알람 ‘Sleep if u can’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지의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다.

침대 위에서 단순하게 알람을 끄는 기존의 알람 앱과는 달리, 이 앱은 반드시 침대에서 일어나 특정 장소를 찍어야 알람을 끌 수 있다. 이 때문에 잠에서 깨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알람에 사진 기능을 이용한 특성이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앱을 이용해 알람을 맞출 때, 미리 사용자가 특정 장소를 정해 사진을 찍어 등록을 한다. 그 뒤 알람이 울리면 그 장소를 직접 사진으로 찍어야 알람이 꺼진다. 이 앱의 원리는 사진을 찍으면 영상 인식 라이브기능을 이용해서 미리 정해놓은 사진과 비교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조도나 각도 등이 달라질 경우 같은 장소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알람이 꺼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화장실과 같이 고정되고 환경이 잘 바뀌지 않는 장소를 찍는 것이 앱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앱의 개발 기간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신 학우는 이에 대해 “이렇게 빨리 앱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자유로운 분위기의 연수센터에서 다른 사람들의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애플 앱스토어 등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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