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을 끝으로 학내 식당 위탁업체들과 계약이 만료되어 식당 재계약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식당이 새로운 업체로 선정되었다.

식당 재계약은 당초 공개 입찰로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변화가 예상되었다. 학우들 사이에서도 식사 문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번 식당 재계약은 큰 관심을 받았다. 학내커뮤니티 ARA에도 구체적으로 식당 이름이 언급되는 등 학우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최근 업체 측과의 계약 세부 조항에 대한 논의를 끝으로 식당 재계약 건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포탈에는 새로운 식당들이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공지되었다.

태울관에 위치한 식당은 그랑케이((주)아워홈)가 나가고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주)아워홈이 운영하는 카페인 카페 그랑이 북측식당(N11) 카페베네(아라코)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북측식당과 교수회관에서 단체급식을 배급하던 업체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신세계푸드로 바뀌었다. 또한, 북측식당 푸드코트에 있는 동원홈푸드와 뚝배기는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투힐이 입찰에 참가하지 않아 그 자리에 일본 퓨전요리 겸 우동 전문점인 오니기리와이규동이 들어온다.

또한, 북측식당 푸드코트에 추가적으로 중식당과 과일 판매점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 두 식당 업체는 오는 10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과일가게는 학교에서 마땅히 과일을 사먹을 곳이 여의치 않아 상당수의 학우들이 희망하던 것으로, 총학이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이기도 했다.

북측 학생회관(N12)에 있는 학내 유일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도 롯데리아로 바뀐다.

학부식당 외에도 식품업체가 새로 들어올 예정이다. 기계공학동에는 새로운 샌드위치 가게 헨젤&그레텔이 들어오고 자연과학동에는 빵집 뚜레주르가 생긴다.

이번 식당 재계약은 5명의 학생위원을 포함한 식당재계약위원이 참여해 논의를 거쳤으며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반영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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