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사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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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에 관하여
  • 양현우 기자
  • 승인 2012.07.02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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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왔다. 봄학기나 가을학기만큼은 아니지만, 여름에도 교내의 기숙사를 사용하는 학생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처럼 기숙사 사용자를 쉽게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냉방공급기간을 임의로 조절했다. 게다가 이러한 공급기간 조절 조치는 사전 공지 없이 일방적인 공지를 통해 시행되었다.

학교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 때문에 이런 정책을 시행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학생에게만 한정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냉방 공급이실제로 시작 된 것은 공지보다 이틀 이른 6월 13일이었지만, 그 이전에도 교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냉방기가 가동되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학생들만 불편을 감수하라는 것은 당연히 불공평하다. 충분한 기간을 주지 않고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공지와 함께 정책을 시행하는 것도 학생에게만 불편을 감수하라는 행정우선주의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작년의 동아리방 전력 사용제한과 기숙사 엘리베이터 사용제한 등 다른 사례도 많이 찾을 수 있다.

학교는 행정편의주의를 지양하고, 학내 구성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학생의 편의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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