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건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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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건강생활
  • 카이스트신문
  • 승인 2012.04.2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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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건강생활지원센터 전문교육사

3월부터 KAIST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 곳이라 나도 최고가 된 것 같았다. 건강관리실 일에의 적응과 학생 및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사업이 계획되어 있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지만 한 가지 일은 이전에 내가 유성구 보건소에서 하던 일이라 다소 안심이 되었다.

2년여 간 천여 명을 상담하면서 금연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학생과 직원의 참여와 성공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연상담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참여가 뜨거운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하지만 금연은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을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담배는 대표적인 3가지 유해성분을 가지고 있다. 일산화탄소, 타르, 니코틴이 그것이다. 일산화탄소는 간단히 기계로 측정하여 흡연 여부를 판단한다. 타르는 담배 속에 있는 기체성분을 제외한 것으로 폐포 속에 침착하여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니코틴은 아편계 마약성분으로 중독을 일으켜 금연할 때 금단증상을 나타내게 한다. 니코틴으로 대부분 흡연습관이 형성된다.

금연은 금단증상과 흡연습관을 고치면 쉽게 금연할 수 있다. 금단증상은 하품, 졸음, 두통, 가래, 집중저하, 불안. 짜증 등이 일반적이고 개인차가 크다. 흡연습관은 기상 직후, 식후 등 이 또한 개인차가 크다. 하지만
금단증상은 한 달 정도 금연을 하면 대부분 사라지고 흡연욕구 또한 길게 5분만 참으면 사라진다.

사람들은 굳은 결심으로 금연을 시작하여 1~3개월까지는 금연을 유지하지만 그 후 대부분 재흡연을 하게 된다. 재흡연의 이유는 학생들은 자신을 실험하고 싶어, 친구가 유혹해서, 술자리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학과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간관계 개선 등이다.

KAIST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금연클리닉 및 집단금연클리닉을 학생과 직원들을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개인 금연클리닉 참가자는 63명이다. 금연클리닉은 3월 9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많은 학생과 직원이 참가하고 있다.

집단금연프로그램도 매주 금요일에 진행 중이다. 우리가 생각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성공률도 높아 아주 보람 있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금연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유지가 더욱 중요한데, 금연을 유지하려면 금연을 시작하는 이유가 분명하고 목표가 명시되어야 한다.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담배는 몸에 좋지 않으니까, 여자친구의 권유로 시작해도 1~2년은 목표를 정해야 한다.

담배는 버려야 할 친구다. 항상 가슴주머니나 나의 소중한 곳에 두고 내가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친구가 되어 주었지만, 그래도 버려야 할 친구다. 새로운 운동친구를 사귀기를 바란다. 오늘의 자그만 건강생활실천이 내일의 나의 행복을 안겨주는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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