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싱크탱크로 활약, 과학인 후보 출마하기도

과학계 인사들이 정치 요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탁되고, 민주통합당 지역구 후보에도 과학기술계 인사가 공천되는 등 과학계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중 우리 학교와 관계된 인물들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우리 학교 교수가 과학기술 싱크탱크로 활약하고 있다. 총선에서 활약중인 우리 학교 관련 인사와 과학계 인사들을 살펴보았다.

우리 학교 출신, 정치계에서 활약

항공우주공학전공 박승오 교수는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구본제 교수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정책을 지원하고 자문하는 대전ㅤㅉㅗㄲ충남 멘토단에 합류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자 비례대표 후보인 박근혜 대표는 우리 학교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의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우리 학교에 입학했던 인연이 있다. 우리 학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를 지냈던 이군현 교수는 새누리당 경남 통영시 고성군 지역구 후보로 공천되었다.

KAIST 개혁 관련 인사 희비 엇갈려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남동을에서 낙천했지만, 새누리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록금대책TF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조 의원은 국회 교육과학위원 중 유일하게 서 총장 개혁을 지지한바 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민주통합당의 안민석 후보는 경기도 오산시 후보로 공천되었다. 안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서 총장 개혁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한편, 우리 학교를 ‘과학기술계의 혈세 구멍’으로 주장하며 서남표 총장에 날선 대립각을 세워 온 새누리당 박영아 의원은 송파갑 지역구 후보에 낙천되었다.

새누리당의 과학계 인사

새누리당에서는 대구 북구을 후보로 새누리당 교육과학기술정책조정위원장인 서상기 후보가 출마했다. 서 후보는 한국기계연구원장, 당내 대선후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강창희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은 대전 중구 후보로 나왔다. 강창희 후보는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비례대표로는 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인 민병주 후보와 현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인 강은희 후보가 있다.

민주통합당의 과학계 인사

전 KIST 책임연구원인 김춘진 후보는 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며 전북 고창군 부안군 후보에 공천되었다. 충남 아산시에 출마한 김선화 후보는 순천향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 조경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선정 우수 과학기술의원은 부산 사하구을 후보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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