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현상, 과학벨트, 반값등록금 등 주요 쟁점… 공약 꼼꼼히 비교 후 투표를

= 부재자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우리 학교 학우들이 부재자투표소가 마련된 유성구청에서 투표하고 있다  /손하늘 기자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은 유세운동, 방송 출연 등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3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지역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왔다. 이튿날인 4일에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함께 대전 지원유세를 왔으며, 이어 7일에는 조국 교수가 대전을 방문했다.

각 정당들은 과학기술 분야의 공약으로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비롯해 이공계 일자리를 확충하고 연구원의 정년을 보장하는 등 차별화되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 학교가 소재한 대전 유성구에는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 ▲기독자유민주당 이재형 후보가 출마했다.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은 새누리당 진동규 19.8%, 민주당 이상민 44.5%, 선진당 송석찬 11.0%로 민주당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우리 학교 제2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새누리당 신진 후보 ▲민주당 이해찬 후보 ▲선진당 심대평 후보 ▲무소속 박희부 후보 ▲무소속 박재성 후보 ▲무소속 고진천 후보가 출마했다. 지지율은 민주당 이해찬 후보가 47.0%, 선진당 심대평 후보가 27.0%로 총선이 다가올수록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상 여론조사 4월 5일 충청투데이-코리아리서치, RDD전화면접조사 방식, 지역구별 500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범위 ±4.4%p)

아울러 총선과 함께 진행되는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 ▲민주당 이춘희 후보 ▲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출마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부재자투표에는 유성구청 투표소를 중심으로 많은 학우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주소지를 이전한 학우들은 오는 11일 한빛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설치되는 온천2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 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는 1인2표제로 진행되며 유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와 전국구 비례대표에 선거권을 행사한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 246명과 비례대표 54명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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