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상반기 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린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에서 예산안 보고가 미흡한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계산 착오 문제가 제기된 것은 반대표자협의회(이하 반대협)에서 보고한 2011 하반기 결산안이었다.반대협 하반기 예산안에는 수입이 23,366,680원, 지출이 19,581,540원으로 명시되어 총 이월금은 3,785,140원이다. 하지만 이번 상반기 예산안에 명시된 이월 금액은 고작 73,160원뿐이다.

일반 학우로 참여한 변규홍 학우(전산학과 07)는 “이월금액이 300만 원 가량 계산이 맞지 않는다”라며 지적했고, 김영일 반대협 의장은 “애프터 디너파티 때 Mosaic에 150만원을 지원했다”라며 “나머지 150만원은 동아리연합회에 새터 공연 동아리 연습 때 추가적으로 발생한 장비 대여 비용으로 지급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학부총학생회에서 보고를 한 2012년도 상반기 예산안 의결 중 <해오름식 자치단체 부담> 항목에 행사준비위원회에 지급한 비용으로 20만원이 표시되었다. 하지만 행사준비위원회에서 해오름식 준비 비용을 지원받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김도한 총학 회장은 “확인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예산안 결산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김승환 총학 부회장은 “이는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라며 “징계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만큼 다음 중앙운영위원회까지 결산안이 제대로 나오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 전학대회에서 총학 감사위원회 감사위원단 인준이 있었다. 김경중 학우(기계공학전공 10), 이민호 학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10), 신용우 학우(바이오및뇌공학과 10), 이준학 학우(무학과 12)가 감사위원으로 인준되었다. 감사위원회는 원래 5명으로 구성되지만 한 후보가 수락을 거절하면서 4명만 인준했다. 재석한 한 대의원이 “원래 5명으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4명만 인준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김 총학 회장은 “15일 이내에 뽑으면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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