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아이디(ID)로 신분 인증 뒤 온라인으로 투표
향후 대학원총학생회 회장단 선출 등에도 활용

대학원 과학생회장 선거가 각 학과 학생회의 결정에 따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다음달 12일 시행되며, 포털 ID를 이용해 신분을 인증한 뒤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는 과학생회장 활동 및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저조한 관심과 그에 따른 낮은 투표율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포털 ID로 로그인해 투표를 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인터넷 투표를 하겠다고 신청한 학과는 바이오및뇌공학과와 산업및시스템공학과이다. 후보공고 때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할 학과를 계속 신청받을 예정이다. 선거일정은 ▲지난 27일 선거 공고 ▲4일까지 후보자 등록 ▲5일에 후보자 공고 ▲11일까지 후보자 홍보기간 ▲12일 온라인 투표 진행 ▲19일 과학생회 예산안 및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 ▲25일까지 조정기간 ▲26일 상반기 정기 중앙운영위원회 개회이다.

온라인 투표 환경 개발은 원총 집행부의 변규홍 학우(전산학과 07)가 담당하며, 김재겸 학우(전산학과 10)와 김승연 학우(무학과 12)가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 쓰이는 원총 예산 200만 원은 1개월 간 개발 업무를 하는 김재겸 학우와 김승연 학우에게 각각 100만 원씩 고용 비용으로 쓰인다.

변 학우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만들고 사용하는데 매번 220만원이 드는 시스템을 외부 회사를 고용하느니, 우리 학교의 전산학과 학우를 고용해 영구적으로 사용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제작할 것이다”라며 학부생을 고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향후 원총 회장 선거와 과학생회장을 선출하는 총투표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문규 경영과학과 학생회장은 “원총 회장단 선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이번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찬성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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