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등장한 '원총 간사'… 때아닌 '성추행 논란'
상태바
갑자기 등장한 '원총 간사'… 때아닌 '성추행 논란'
  • 맹주성 기자
  • 승인 2012.02.16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1월 대학원총학생회 임금지급 영수증= 박 신임 간사는 3개월에 걸쳐 280만 원의 임금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원총 간부들은 간사를 보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안 전 회장에게 제기된 의혹과는 별개로,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진상원 학우는 조사기간 도중 전 원총 간사 박아무개 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신고되어 현재 학교로부터 조사를 받은 상태다.

진상위 활동 당시 학생회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진 위원장은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학생회실 서랍과 책상 등을 수시로 열람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생리대가 노출되었다며 성척 수치심을 느껴 성추행 혐의로 신고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박 전 간사의 신고 사유다. 진 학우를 신고한 박 전 간사는 지난해 11월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총의 간사는 회계를 맡아 영수증을 관리하고 회의에 참석해 지출금 내역에 대해 함께 검토하며, 매일 원총 학생회실에서 상근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해 왔다. 11월 박 전 간사가 새로 임명되기 전의 간사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다는 것이 원총 간부들의 증언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11월 박 전 간사가 그 뒤를 잇고 나서는 원총 학생회실에서 아무도 간사를 볼 수 없었다고 임원들은 공통적으로 증언했다. 심지어 안 전 회장이 간사가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를 원총 간부들에게 공지하지 않아, 간부들은 간사가 바뀐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관과는 달리 박 전 간사는 출근도 좀처럼 하지 않고, 회의에 참가하지도 않았지만, 본지의 취재 결과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에 걸쳐 박 전 간사에게 기존 간사에 지급된 것과 동일한 기준으로 책정된 280만 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간사의 직무태만과 안 전 회장의 인사교체 등에 있어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이에 일련의 의혹에 대해 박 전 간사에게 정황을 듣고자 안 전 회장을 통해 취재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