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민주통합당·자유선진당 등 'KAIST 영입' 박차

우리 학교 구성원의 정치참여가 부쩍 활발해졌다.

지난달 31일 항공우주공학전공 박승오 교수가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 위원으로 선임되었고, 항공우주공학전공 박준오 교수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정책을 지원하고 자문하는 대전·충남 멘토단에 합류했다. 양쪽 모두 과학기술계와 협력하겠다는 정당의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박승오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에도 과학기술계 출신 인사들이 진출해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민화 초빙교수는 민주통합당 공천위원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일찍이 거절 의사를 보였다.

또한, SBS ‘짝’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준교 동문은 자유선진당 예비후보(대전 유성구)로 등록했다. 김 동문은 지난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광진갑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현재 민주통합당 20, 30대 청년비례대표 심층면접대상자에는 맹수연 학우(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가 포함되어 있다. 심층면접을 거쳐서 최종 선발되면 청년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게 된다.

한편, 17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최다 득표 당선자로도 유명한 경영과학과 채수찬 교수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동영 의원이 서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하며 전주 덕진을 떠나면서 채 교수의 출마설이 돌았지만, 채 교수는 결국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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