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S'는 본지의 보도가 나간 후 개선된 점이나 문제가 발생한 점을 끝까지 추적해 'A/S'를 해 준다. [편집자 주]

▲ 서울대공원에 도입된 OLEV 코끼리전기열차 /자료사진= 홍보실 제공

서울시가 서울대공원에 도입한 우리 학교의 온라인전기자동차(OLEV) 코끼리전기열차 3대가 지난해 7월 19일 운행을 시작했으나, 애초 도입 초기부터 제기되어온 충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 초기에 취재기자가 만났던 코끼리전기열차 운전기사들은 코끼리전기열차에 충전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 기술개발그룹 유병역 차량팀장은 “사소한 문제가 있다”라며 “두 달 안에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겨울이 다가오면서 12월에는 평소 운행량 800~1100회에 못 미치는 456회로 운행이 줄고 1월에 들어 단 한 차례도 운행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우면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대공원 측 의견이다. 또한, 당초에 운행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던 의견과는 달리 10분 이상 멈춰서 충전해야 2시간을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25일 서울시, 서울대공원, 한덕개발의 조사에서 전체적인 코끼리전기열차의 성능이 홍보와는 다르다는 결과가 나오며, 전기열차가 기존 경유차와 비교하면 운영비가 40%로 절감될 것이라는 우리 학교의 주장을 뒤집었다.

혹한기 배터리 충전 불량에 대해 학교본부 관계자는 "이는 OLEV만의 문제가 아닌 전기자동차 자체의 문제이며, 혹서기에 성능이 저하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경제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8대를 기준으로 비용을 계산하면 경유차 대비 전기열차가 더 경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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