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학사과정 학우들의 기성회비와 수업료가 지난해 대비 3%씩 인상되었다.

새로 책정된 기성회비는 1,674,000원이며, 수업료는 1,623,000원이다. 각각 48,000원 49,000원이 오른 금액이다.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통해 내려진 이번 등록금 인상 결정은 작년 봄 학기, 가을학기 두 차례에 걸쳐 변화된 새로운 장학금 기준에 따른 것이다.

먼저, 이공계장학금 기준에 맞추어 이공계장학금과 교비장학금의 두 방법으로 학우를 지원하던 기존의 정책에서, 지난해 봄 학기부터 일정 학점 이상의 학우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쪽으로 정책이 변화했고, 이를 모두 지원하면서 학교측의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가을학기부터는 2.0~3.0 사이의 평점을 받은 학우들에게 차등적으로 지급되던 수업료가 더 이상 청구되지 않아 이 또한 학교 측의 부담을 가중했다.

학교본부에 따르면 이로 인한 학교 측의 지출 인상 폭은 약 57억 원이었으며, 등심위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부 과정을 대상으로 기성회비와 수업료를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등심위는 추가 수입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학우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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