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도덕성 논란에 원총 선거 연기
상태바
후보자 도덕성 논란에 원총 선거 연기
  • 맹주성 기자
  • 승인 2012.01.18 0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상조사위 발족… 조사결과 20일 발표

지난 10일로 예정되어 있던 제40대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선거가 논란 끝에 연기되었다. 이번 조치는 현 원총 회장이자 기호1번 정후보인 안상현 학우의 도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진상을 규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지난 9일 열린 임시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의결을 통해 결정되었다. 동시에 이날 중운위에서는 안 회장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하는 안도 통과되었다.

지난달 28일, 기호 2번 “Hello, World”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박찬 정후보와 박승 부후보는 원총운영과 예산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회실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는 2011년 원총 예결산 내역 중 ‘연구환경 실태조사’명목으로 3,000만 원이 지출된 사실을 확인, ‘Google Docs’를 이용한 설문조사에 너무 많은 돈이 지출된 것같다는 의구심을 가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박 정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설문조사를 맡았던 ALC라는 회사가 안 회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라는 점 ▲업체 선정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중운위 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정후보는 “의혹의 해소 여부를 떠나 명백히 드러난 사실들만 놓고 보더라도 도의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뒤이어 박 정후보는 사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안 후보에게 발송했고 이에 안 후보는 “문제에 대해 깨끗하게 밝힐 것이고, 스스로 법적인 절차를 밟더라도 의혹을 해명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진상원 수리과학과 대표, 유재준 바이오및뇌공학과 대표를 비롯해 각 선본 추천자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에 걸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안 회장의 학생회실 출입은 금지된 상태이며, 조사기간이 끝나는 20일 위원회는 진상조사 결과와 변호사 법률자문을 함께 공고할 계획이다.

연기된 선거는 위원회의 활동이 모두 끝난 후, 짧은 유세기간을 거쳐 개강 직전에 치러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