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처 산하자치기구로 학생 봉사단체를 지원할 490의 실질적 학생 봉사활동의 지원이 다음 학기로 미뤄졌다. (관련기사 카이스트신문 제352호 “학생처 ‘학생지원본부’로 조직확대개편”)

 490의 기획을 담당하는 이상혁·민준희 학우는 지난 9일 490 발대식을 갖고 10일부터 7일간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단체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17일부터 3일간 정관 수정을 통해 단체의 기초를 다지고 21일에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단체 모집과정에서 기존에 참여한다고 밝힌‘ Queen’, ‘RCY’, ‘Mosaic’ 이외의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반대표자협의회 ‘어울림’도 아직 구체적인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관을 수정하고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 또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학우는“다음주중으로 490의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이미 임시정관이 나온 만큼, 정관 수정은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학우는“490에서 기존 단체가 어떤 특수한 위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단체들과 동등한 위치를 가질 것이다”라며 단체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이 학우는 발대식에서“490은 봉사활동을 통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정신적 행복이 궁극적 목표다”라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UN과 같은 단체 연합으로 만들어 질 것이다”라고 490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학우들은 ▲정관 개정의 시급함 ▲봉사 범위의 애매함 ▲490의 정체성이 애매한 상태에서 기존 조직 및 자치단체의 체제를 혼란시킬 수 있는 점 ▲운영계획의 부재 ▲총학의
예산자치회와의 차별성이 없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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