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후 1시경,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제10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2002년부터 시작된 대제전은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주최를 번갈아 가며 진행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리 학교 학우들과 700여 명의 POSTECH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서남표 총장, 곽영출 학부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양 이공계 최고 학교의 건전한 교류를 기원했다.
글/ 박찬우 기자 times11@kaist.ac.kr
사진/ 한연승 기자
오후 4시에 축구경기가 본격적인 포카전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시작부터 우리 학교와 POSTECH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여졌다. 초반에는 양팀이 주고받기 형식으로 경기가 이어지다가 전반 20분 이후부터는 POSTECH이 유효슛에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는 POSTECH이 체력적으로 많이 쳐지면서 우리 학교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 후반 15분에 우리 학교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우리 학교 김주창 선수(99번)가 완벽한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골로 성공시켰다. 골이 터진 이후 POSTECH은 만회하려고 노력했지만 우리 학교는 오히려 공격기회를 계속 잡았다. 결국 1:0으로 승리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글/ 송민성 기자 johnsong92@kaist.ac.kr
사진/ 구건모 기자
AI 경기와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인공지능 주제는 ‘슬라임전’. 슬라임들이 서로 폭탄을 놓아 상대를 죽이며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다. 사람이 키보드를 잡고 겨루는 것이 아니라 미리 프로그래밍 된 AI가 서로 겨루는 승부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하긴 어려웠다. 아쉽게도 AI경기 결과는 3:0으로 우리 학교의 완패. 행사는 스타크래프트 1, 2경기로 이어졌지만 네트워크 및 선수들의 기기 조정 문제 때문에 1시간이 지연되었다. 경기 시작 후 점점 흥분이 고조되었고 스포츠컴플렉스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는 POSTECH과 우리 학교가 각각 스타크래프트 1과 2에서 승리하며 동점을 이루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글/ 맹주성 기자 gobul21@kaist.ac.kr
사진/ 구건모 기자
오후 11시 30분 포카전 첫날을 마무리 짓는 교류행사가 열렸다. 앞서 진행된 인공지능 및 스타크래프트가 지연되어 일정보다 30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우리 학교와 POSTECH의 교류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교류행사에서는 맥주파티와 클럽이 진행되었다. 맥주파티는 여러 게임과 함께 창의학습관 앞 잔디밭에서 열렸다. 맥주파티 게임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커플게임은 우리 학교 학우 1명과 POSTECH 학생 1명이 참가해 진행하면서 경품을 따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창의학습관에서는 교류행사 기획단이 직접 준비한 클럽이 진행되었으며 많은 학우들이 맥주파티를 즐긴 후 클럽에 참여했다. 교류행사 기획단 김태진 학우(건설및환경공학과 09)는 “이번 교류행사를 준비하느라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만큼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기획단 일원들이랑 친해질 기회도 있었고 많은 학우들이 교류행사에 찾아와 주셔서 매우 뿌듯하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글/ 민홍일 기자 inner21c@kaist.ac.kr
사진/ 양현우 기자
둘째날 학부운동장에서 야구경기가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비교적 이른 시각이었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양 측의 응원경쟁이 치열했다. 경기 초반에 우리 학교의 선발투수가 약간 흔들리면서 4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그 후에는 위기마다 침착하게 삼진과 땅볼로 POSTECH의 타자를 요리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POSTECH의 선발투수는 초반에 빠른 공을 앞세워 우리 학교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타순이 돌아와 빠른 공에 적응한 우리 학교 선수들이 맹렬한 타격을 하며 순식간에 6점을 얻어냈다. 그 후로는 양 팀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 POSTECH이 우리 학교의 마무리 투수에 더 이상의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고 15:11로 우리 학교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우리 학교는 작년 POSTECH에게 콜드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떨칠 수 있었다.
글/ 김채훈 기자 kch1215@kaist.ac.kr
사진/ 한연승 기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과학퀴즈 대회가 펼쳐졌다. 작년에는 윷놀이 방식이었던 반면 올해는 배팅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배팅에 임해 결국 우리 학교가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배점이 200점으로 가장 높은 경기였던 만큼, 교류전 내내 뒤쳐져 있던 POSTECH이 역전하게 되었다. 경기는 문제의 분야와 키워드를 듣고 배팅을 해, 맞춘 팀에게 점수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약 30여개의 문제가 출제 되었으며, 그 중엔 영어문제도 있어 많은 학우들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교 모두 다양한 분야에 깊은 지식을 뽐내, 우리나라 최고의 이공계 대학임을 자랑했다.
글/ 정진훈 기자 edianwos@kaist.ac.kr
사진/ 한연승 기자
4시 30분부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농구 경기가 열렸다. 과학퀴즈에서 우리 학교가 완패하면서 우리 학교와 POSTECH이 동점을 이루었기 때문에 농구 경기는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의 향방을 가르는 싸움이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쿼터에는 양 팀 모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움직임이 대체적으로 무거웠고 슛이 빗나가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자신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학생대제전 전체의 승패가 갈리는 상황이었으므로 많이 부담을 가진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부로 진행되며 몸이 풀린 두 팀은 호각세를 이루며 지속적인 득점을 이어갔다. 한 팀이 넣으면 다른 팀이 또 넣는 흐름의 반복, 그러던 중 승부는 마지막 1분에 결정됐다. POSTECH이 우리 학교의 공격을 극적으로 수비한 후,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차분히 성공시키며 결국 49-47로 승리를 따냈다. 이 날 경기장에 그리 많지 않은 학우들이 자리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뜨거운 양교 응원단의 응원전이 펼쳐져 그 빈자리 또한 메울 수 있었다.
글/ 맹주성 기자 gobul21@kaist.ac.kr
사진/ 구건모 기자
제10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의 대단원을 내리는 폐막식이 오후 8시 반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시작했다. 폐막식은 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총 경기 점수를 합산한 결과, POSTECH이 승리했다. 이승섭 학생처장과 한성호 POSTECH 학생처장의 환송사, 답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각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다음은 축구, 농구, 야구 부문의 MVP 시상식이 있었다. POSTECH이 우승기를 받고. 마지막 순서로 양교 밴드 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글/ 신영욱 기자 shin9402@kaist.ac.kr
사진/ 구건모 기자

 

▲ 지난달 23일 오후 1시경,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제10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2002년부터 시작된 대제전은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주최를 번갈아 가며 진행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리 학교 학우들과 700여 명의 POSTECH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서남표 총장, 곽영출 학부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양 이공계 최고 학교의 건전한 교류를 기원했다.글/ 박찬우 기자 times11@kaist.ac.kr사진/ 한연승 기자

 

▲ 오후 4시에 축구경기가 본격적인 포카전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시작부터 우리 학교와 POSTECH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여졌다. 초반에는 양팀이 주고받기 형식으로 경기가 이어지다가 전반 20분 이후부터는 POSTECH이 유효슛에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는 POSTECH이 체력적으로 많이 쳐지면서 우리 학교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 후반 15분에 우리 학교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우리 학교 김주창 선수(99번)가 완벽한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골로 성공시켰다. 골이 터진 이후 POSTECH은 만회하려고 노력했지만 우리 학교는 오히려 공격기회를 계속 잡았다. 결국 1:0으로 승리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글/ 송민성 기자 johnsong92@kaist.ac.kr사진/ 구건모 기자

 

▲ AI 경기와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인공지능 주제는 ‘슬라임전’. 슬라임들이 서로 폭탄을 놓아 상대를 죽이며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다. 사람이 키보드를 잡고 겨루는 것이 아니라 미리 프로그래밍 된 AI가 서로 겨루는 승부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하긴 어려웠다. 아쉽게도 AI경기 결과는 3:0으로 우리 학교의 완패. 행사는 스타크래프트 1, 2경기로 이어졌지만 네트워크 및 선수들의 기기 조정 문제 때문에 1시간이 지연되었다. 경기 시작 후 점점 흥분이 고조되었고 스포츠컴플렉스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는 POSTECH과 우리 학교가 각각 스타크래프트 1과 2에서 승리하며 동점을 이루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글/ 맹주성 기자 gobul21@kaist.ac.kr사진/ 구건모 기자

 

▲ 오후 11시 30분 포카전 첫날을 마무리 짓는 교류행사가 열렸다. 앞서 진행된 인공지능 및 스타크래프트가 지연되어 일정보다 30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우리 학교와 POSTECH의 교류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교류행사에서는 맥주파티와 클럽이 진행되었다. 맥주파티는 여러 게임과 함께 창의학습관 앞 잔디밭에서 열렸다. 맥주파티 게임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커플게임은 우리 학교 학우 1명과 POSTECH 학생 1명이 참가해 진행하면서 경품을 따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창의학습관에서는 교류행사 기획단이 직접 준비한 클럽이 진행되었으며 많은 학우들이 맥주파티를 즐긴 후 클럽에 참여했다. 교류행사 기획단 김태진 학우(건설및환경공학과 09)는 “이번 교류행사를 준비하느라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만큼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기획단 일원들이랑 친해질 기회도 있었고 많은 학우들이 교류행사에 찾아와 주셔서 매우 뿌듯하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글/ 민홍일 기자 inner21c@kaist.ac.kr사진/ 양현우 기자

 

▲ 둘째날 학부운동장에서 야구경기가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비교적 이른 시각이었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양 측의 응원경쟁이 치열했다. 경기 초반에 우리 학교의 선발투수가 약간 흔들리면서 4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그 후에는 위기마다 침착하게 삼진과 땅볼로 POSTECH의 타자를 요리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POSTECH의 선발투수는 초반에 빠른 공을 앞세워 우리 학교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타순이 돌아와 빠른 공에 적응한 우리 학교 선수들이 맹렬한 타격을 하며 순식간에 6점을 얻어냈다. 그 후로는 양 팀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 POSTECH이 우리 학교의 마무리 투수에 더 이상의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고 15:11로 우리 학교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우리 학교는 작년 POSTECH에게 콜드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떨칠 수 있었다.글/ 김채훈 기자 kch1215@kaist.ac.kr사진/ 한연승 기자

 

▲ 스포츠컴플렉스에서 과학퀴즈 대회가 펼쳐졌다. 작년에는 윷놀이 방식이었던 반면 올해는 배팅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배팅에 임해 결국 우리 학교가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배점이 200점으로 가장 높은 경기였던 만큼, 교류전 내내 뒤쳐져 있던 POSTECH이 역전하게 되었다. 경기는 문제의 분야와 키워드를 듣고 배팅을 해, 맞춘 팀에게 점수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약 30여개의 문제가 출제 되었으며, 그 중엔 영어문제도 있어 많은 학우들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교 모두 다양한 분야에 깊은 지식을 뽐내, 우리나라 최고의 이공계 대학임을 자랑했다.글/ 정진훈 기자 edianwos@kaist.ac.kr사진/ 한연승 기자

 

▲ 4시 30분부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농구 경기가 열렸다. 과학퀴즈에서 우리 학교가 완패하면서 우리 학교와 POSTECH이 동점을 이루었기 때문에 농구 경기는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의 향방을 가르는 싸움이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쿼터에는 양 팀 모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움직임이 대체적으로 무거웠고 슛이 빗나가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자신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학생대제전 전체의 승패가 갈리는 상황이었으므로 많이 부담을 가진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부로 진행되며 몸이 풀린 두 팀은 호각세를 이루며 지속적인 득점을 이어갔다. 한 팀이 넣으면 다른 팀이 또 넣는 흐름의 반복, 그러던 중 승부는 마지막 1분에 결정됐다. POSTECH이 우리 학교의 공격을 극적으로 수비한 후,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차분히 성공시키며 결국 49-47로 승리를 따냈다. 이 날 경기장에 그리 많지 않은 학우들이 자리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뜨거운 양교 응원단의 응원전이 펼쳐져 그 빈자리 또한 메울 수 있었다.글/ 맹주성 기자 gobul21@kaist.ac.kr사진/ 구건모 기자

 

▲ 제10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의 대단원을 내리는 폐막식이 오후 8시 반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시작했다. 폐막식은 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총 경기 점수를 합산한 결과, POSTECH이 승리했다. 이승섭 학생처장과 한성호 POSTECH 학생처장의 환송사, 답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각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다음은 축구, 농구, 야구 부문의 MVP 시상식이 있었다. POSTECH이 우승기를 받고. 마지막 순서로 양교 밴드 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되었다.글/ 신영욱 기자 shin9402@kaist.ac.kr사진/ 구건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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