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골 도서관에서 강연을 통해 지식을 기부하는 ‘10월의 하늘’ 행사가 오는 29일에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10월의 하늘’은 과학기술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정재승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기획을 맡았으며, 강연 기부자들과 도우미들의 봉사, 그리고 42개 도서관의 무상 대관으로 열린다.

행사는 정 교수가 지난해 강연 기부 요청을 받으면서, 트위터에 강연 기부를 함께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강연, 물품 기부 또는 자원봉사를 통해 참여를 알려왔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10월의 하늘’ 행사를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90여 명의 강연 기부자와 100여 명의 행사 도우미가 모였다.

한편, ‘10월의 하늘’이라는 이름은 탄광촌의 한 소년이 로켓 과학자의 꿈을 키워 나간다는 내용의 영화 <옥토버 스카이>에서 딴 것이다. 행사는 앞으로 매년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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