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열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김삼열 여사가 서남표 총장에게 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홍보팀 제공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두 번째는 쉬워요. 저의 작은 정성이 KAIST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번의 ‘통큰 기부’가 이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기부자가 우리 학교에 300억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한 김병호 서전농원 대표의 부인 김삼열 여사라는 것. 김 여사는 50억 상당의 부동산을 지난 19일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김 여사는 “남편의 기부를 통해 지난 5월 ‘김병호·김삼열 IT융합센터’가 기공되는 것을 보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큰일을 했구나 생각했다”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김 씨 부부는 우리 학교와 학연, 지연을 비롯해 아무런 관련이 없다. 순수하게 과학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사례인 만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회 전반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서남표 총장은 “여사님 뜻이 오래 기억되도록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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