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전산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A학우가 대만국립교통대 교수의 논문을 베낀 뒤 이를 해외 모 유명 학회지에 발표해 큰 파문이 일었다.

피해를 입은 대만 교수가 논문 게재를 희망했던 국제 학술지 측은 앞서 재작년 7월 A학우의 지도교수에게 논문 심사를 요청했다. 지도교수의 심사위임을 받은 A학우는 모든 평가항목을 0점 처리하고 게재 반대 의견을 낸 뒤, 논문 내용을 가로챘다.

이러한 사실은 피해 교수가 표절을 확인하고 우리 학교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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