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pendent 자기주도 Intergrated 학제간융합 International 국제적 IT-based 디지털시스템

Education 3.0 추진단에서 I4를 우리 학교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I4는 자기주도적(Independent), 학제 간 융합(In-tergrated), 국제적(International), 디지털시스템(IT-based)의 머릿글자인 I 4개를 딴 것으로 우리 학교가 새롭게 제시한 이공계 교육 모델이다.

올해 초 현 교육제도의 혁신 필요성이 부상하면서 I4가 기획되었다. I4는 학우들에게 수준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여 자기주도적인 교육을 유도하고, 학제간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며 세계적 석학들의 명강의를 활용해 웹 학습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ducation 3.0 조기순 연구교수는 “추진단과 웹개발 동아리 SPARCS가 공동 추진하여 내년 2월부터 전체 학생이 무들(moodle)을 이용해 I4가 적용된 인터넷 강의 수강 및 교수와 학생의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수업에 바로 I4가 적용 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하다. 일단 수강생이 100명이 넘는 대형 강의는 토론할 수 없으므로 한 반당 20여 명 내외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더욱 많은 교수, 조교 인력이 필요하다. 이용훈 교학부총장은 “아직은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우리 학교가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I4의 취지에 적합한 교육시스템을 갖추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며, I4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추진단은 I4를 부작용 없이 우리 학교 교육에 정착하도록 하고자 현재 기초필수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여러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I4가 적용된 수업은 내년 봄학기부터 개설되며 이전 방식의 수업과 병행되어 12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50여 명의 자원자를 받는다. 조 교수는 “기존 우리 학교의 수업방식과 I4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이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ducation 3.0 추진단은 지난 3월 미래 패러다임을 반영한 IT 기반의 교육과 다양한 학습 자원을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설치되었다. 추진단은 현재 1학년 기초필수과목을 녹화해 인터넷 강의로 만들어 학우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그 밖에 1차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해 브릿지 프로그램(Bridge Program) 등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