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기획의 시발점… 세계적 연구대학으로 도약

오늘 우리 학교 부총장과 참여 출연기관 부원장급으로 구성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KAIST연합캠퍼스 운영협의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운영협의회에서는 연합캠퍼스 연구단장 선임 방법 및 연합캠퍼스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2017년까지 총 5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 사업이다. 특히 그중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은 전체 사업의 중심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로 창조적 지식과 미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기초과학 연구 거점 구축을 통해 차세대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전문 기관을 만드는 것이 기초과학연구원의 최종 목표다.

대덕연구단지를 본부로 하는 기초과학연구원에는 50개 연구단이 설치된다. 이중 기초과학연구원 본부에 약 15개, KAIST 연합캠퍼스에 약 10개, D·U·P 연합캠퍼스(DGIST, UNIST, POSTECH 연합)에 약 10개, GIST 캠퍼스에 약 5개, 기타 전국 대학 및 출연연 에서 약 10개의 연구단이 설립될 예정이다. 우리 학교 연합캠퍼스는 다른 연합캠퍼스와 연구단에 비해 본부에 가까워 활발한 소통에 용이하고, 인접한 대덕연구단지와 협력해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경욱 연구부총장은 “우리 연합캠퍼스가 부단히 준비한다면 타 연구단의 본보기가 될 것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단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로 우리 학교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연구단 설치와 구성 등에 관해 정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사무국이 기본적인 운영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올 연말경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선임할 예정이고, 그 이후 연합캠퍼스 연구단장 선임 등 실제적이고 본격적인 연구단 운영이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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