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이 전담 특허사무소 20개를 선정하고 지난 14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러한 체계는 우리 학교에서 도출되는 많은 연구 결과를 권리화하고 사업화할 때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담 특허사무소는 특허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발명자 인터뷰와 기술 상담, 선행기술 조사, 기술평가 등을 진행하고, 특허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발명 동아리 사업과 유망기술 발굴 사업 등에 대한 협력도 담당한다. 장재석 산업협력단장은 “출원 전에 발명자와 활발히 기술 상담을 하고 평가함으로써 우수한 지적재산권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특허청이 최근 발표한 국내 216개 대학의 특허출원 현황 조사에서 총 4,403건을 기록해, 3,536건을 기록한 서울대와 큰 차이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개 기술 분야별로 분석한 조사에서도 정보통신, 전기소자·반도체, 전자회로, 차량, 무기화학 등 9개 분야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했다(관련기사 카이스트신문 351호 “우리 학교 특허출원 ‘부동의 1위’”)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학교는 기술개발자 및 발명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적재산권 창출과 활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검증된 전담 특허관리시스템을 갖추어,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