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남표 총장 신년사
상태바
2009 서남표 총장 신년사
  • 카이스트신문
  • 승인 2009.01.30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향한 힘찬 발걸음

 

신    년    사

 
친애하는 KAIST 가족 여러분!


KAIST에게 있어서 2008년은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 여러분의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운 많은 목표를 성취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한해 였습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KAIST를 위해 헌신해 주신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KAIST의 교육과 연구는 모범적이었으며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KAIST가 이룩한 혁신적인 연구 프로그램, 목표 지향적인 조직, 연구의 중요한 진전 그리고 신중하면서도 혁신적인 변화는 우리에게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고 여러 활동분야에서 큰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KAIST 동문들, 학부모,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은 KAIST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기술 대학이 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에게 많은 성원과 재정적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이제 KAIST는 2009년 우리 앞에 제시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도전은 여러 방향과 여러 부문에서 찾아 올 것입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경제 환경이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도전은 항상 특별한 기회와 함께 찾아옵니다. 이러한 기회는 교육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한 도정(途程)에서 KAIST가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동기와 추진력을 부여해 줄 것입니다. KAIST는 앞으로 맞게 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여 21세기에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과학기술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2009년도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
둘째,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입니다.
셋째, EEWS(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 HRHR(고위험 고수익) 과제 등 영향력이 큰 연구 및 기타 여러 연구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넷째, KAIST 교수진이 우위에 있는 연구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다섯째, 학생과 교수의 창의적인 활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여섯째, 학생 생활 여건의 질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일곱째, 윤리적, 도덕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여덟째, 능력이 뛰어난 교수, 학생, 그리고 직원을 뽑고 지원해야 합니다.
아홉째, 박병준 KI 빌딩, 파팔라도 메디컬센터, 스포츠 컴플렉스 그리고 국제교류센터 같은 새로운 건물들을 2009년에 완공하는 것입니다.
열 번째, 대학원 교육강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르네상스 Ph.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열한 번째, 우리의 재원을 아껴 쓰는 것입니다.
열두 번째, KAIST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과학기술대학이 되기를 바라는 분들로부터 기부금을 모으는 것입니다.


주변 상황

2009년에는 위에서 언급한 12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과 신중한 실행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많은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유례없는 경기 침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 또한 수출이 감소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급격히 변동함으로 인해 난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KAIST 역시 가용 재원을 가지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중히 판단하여 가능한 한 절약해야 하지만, KAIST의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곳에는 반드시 돈을 써야 합니다.


우리의 KAIST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학생들, 특히 대학원 학생들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자신들의 연구 과제를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불철주야(不撤晝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학생이 필요 이상 학교에 오래 머무는 것은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일찍 끝낼수록 세계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개년 계획의 재점검

2009년에 우리가 맞을 도전과 기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6년에 수립하여 몇 차례 수정을 거친 5개년 계획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5개년 계획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부 학생의 수를 학년 당 700명에서 1,000명으로 증원하고,
둘째, 전임직 교원의 수를 700명까지 증원하고,
셋째, 5년 안에 우리의 기본 예산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정부 지원을 확보하고,
넷째,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와 과학 기술 분야에 기여하고,
다섯째, 교육과 연구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확장하며,
여섯째, KAIST 모든 구성원의 생산성과 실적을 향상시키고,
일곱째, 21세기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자원을 집중하고,
여덟째, KAIST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2008년에 시행된 조직개편

2008년에 KAIST는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의 발전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했습니다. 분자 생물학, 바이오 기술, 바이오 공학 간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생명과학기술대학(학장, 이상엽 교수)을 설립했습니다. 이제 생명과학과 생명기술에 관련된 학과는 모두 생명과학기술대학에 속합니다.


마찬가지로 정보관련 과학과 공학, 정보 기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정보 서비스 그리고 이에 관련된 과제들을 다루기 위해 정보과학기술대학(학장, 이용훈 교수)이 탄생했습니다. 이 대학 안에 지적 기반을 창출하고, 기본지식을 체계화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대역폭이 무한대에 도달했을 때 정보의 생성, 전달, 유출 그리고 메시지 전달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지적서비스공학과(학과장, 윤완철 교수)를 개설하였습니다.


공과대학(학장, 박승오 교수)내에는 해양이 에너지의 발생과 저장, 운송, 식량 공급, 그리고 환경의 매개 등 영역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해양시스템공학과(학과장, 한순흥 교수)를 개설했습니다.


자연과학대학(학장, 도영규 교수)에는 나노과학기술학과(학과장, 신중훈 교수)를 신설했는데 이는 생물학, 재료학, 물리학, 공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된 지식을 기반으로 한 학문분야를 창출하고, 이러한 분야들 간의 접점에서 기본적인 연구와 기술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즉 나노 과학과 기술 분야의 지식을 체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EEWS(에너지, 환경, 물 그리고 지속가능성)는 KAIST의 주요 과제입니다. 우리는 이들 21세기의 중요 과제를 해결하는 학교가 세계의 주요 대학으로 올라 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EWS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환경, 물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동료 교수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관장하고 진행하기 위해 EEWS 기획단(단장, 이재규 교수)을, 그리고 EEWS 기획단 내에 에너지 리서치 그룹(소장, 강정구 교수)을 만들었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정부로부터 매년 100억원의 출연금을 EEWS와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받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광학과 광기술분야에서 KAIST가 지닌 뛰어난 연구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김승우 교수(기계공학과장)가 소장을 맡고 있는 KAIST 광기술연구소(KI)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한 학과를 제외한 모든 신설 학과와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의 World Class University (WCU)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한 여러 교수, 학장, 부총장 그리고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KAIST는 향후 5년간 연간 180억원에 달하는 WCU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고를 아끼지 않고 리더십을 발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술관리(MOT) 프로그램을 위해 정부로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의 출연금을 받게 된데 대해 양태용 교수와 안철수 교수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KAIST를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KAIST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시설과 신규 건설

근무 환경은 연구와 교육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2008년에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들의 캠퍼스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규 임용 교수, 신설 학과 그리고 새 연구 프로그램을 수용하기 위한 야심찬 건설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는 1986년 KIT라는 이름으로 학사과정이 처음 개설되면서 지어진 주요한 건물 세 동(대학 1, 2, 3 호관)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이들 건물의 디자인을 바꾸고 주요 부분을 수리한 결과, 새로운 생명력과 활력이 넘치게 되어 현재 캠퍼스에서 연구와 교육을 위한 최적의 공간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분산공유 지오센트리퓨지센터를 수용하기 위한 새 건물이 최근 완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높은 압력 하에서의 토양 형태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대형 원심분리 실험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설비 중 하나 입니다. 이 센터를 설립하고 필요한 자원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건설 및 환경공학과 김동수 교수의 비전과 리더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KAIST 캠퍼스는 현재 대규모 건설공사로 인해 매우 분주합니다. 박병준 KI 빌딩, 파팔라도 메디컬센터, 스포츠 컴플렉스, 그리고 국제교류센터가 시공 또는 설계 중에 있습니다. 이 건물들은 KAIST 캠퍼스의 전경을 바꾸는 현대식 건물들이 될 것입니다. 박병준 KI빌딩은 KI를 위한 새로운 연구공간을, 파팔라도 메디컬센터는 학생, 교수, 직원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1차 진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새로운 스포츠 컴플렉스는 실내 스포츠는 물론이고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학위수여식등과 같은 행사를 위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국제교류센터는 KAIST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떠나온 고향의 집과 같은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 입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2009년에 완공될 것이고, 나머지 공사도 2010년 초까지는 마무리 될 것입니다. 이 건물들이 완공되면 캠퍼스에서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과 연구의 질도 향상될 것입니다.


새로운 건물들을 짓고 있고 기존 건물들을 보수하기는 했지만, 신규로 임용된 교수들과 새 학과를 위한 공간이 부족합니다.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외국인 교수들을 위한 주거공간도 추가로 더 필요합니다.


또한, 기존의 연구 및 교육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KAIST의 미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부지확장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부 현황

새로운 건물들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도움뿐 아니라 KAIST에 거액을 기부하신 독지가들 덕분입니다. 박병준 박사 내외분, 닐 파팔라도 박사 내외분, 정문술 회장 내외분, 도날드 김 회장 내외분, 이종문 회장 내외분, 우리은행, 한빛교회 그리고 POSCO를 비롯한 모든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최근에는 류근철 박사가 한국에서 지금까지 개인이 기부한 금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인 580억원을 KAIST에 기부하였습니다. 또한 익명의 기부자 두 분이 45억원을 쾌척했습니다. 기부자의 총수가 3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년 전까지의 총 기부자 대비 10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기부금 1조원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KAIST로서는 크고 작은 기부금을 더 모아야 합니다. 이에, KAIST 발전재단(상임이사 김수현 교수)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류근철 박사는 KAIST 발전재단의 명예이사장으로서 KAIST의 기금 모금활동에 적극 앞장서실 것입니다. 

 
학사 과정

저는 KAIST가 신입생들에게 충실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생을 위한 디자인 과정은 전 세계 모든 과학기술대학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것입니다. 이태식 교수와 케이트 톰슨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신입생 디자인 과정은 이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과 참여한 교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보여준 학기 프로젝트의 창의력과 높은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상상력이 풍부하고 탐구심을 유발하는 것들이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시선을 끈 것은 계단을 올라가는 기계였습니다.


디자인 과정의 커뮤니케이션 수업 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하기와 쓰기 모두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기업과 사회에서 지도자의 위치에 서게 될 때, 이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전 생애를 통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학, 공학 그리고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1학년과 2학년 전 과정을 영어로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이 세계 공동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학사과정 학생들은 2년 후에는 몇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강하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은 영어로 강의하는 수업에 대해 한국어로 강의하는 수업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낫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프로젝트를 영어로 발표한 일학년 학생들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기업체나 연구소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사과정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활용하여 새롭고 색다른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지난 여름 KAIST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인턴십 자리를 확보하였습니다. 인턴으로서 얻는 경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올해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학사과정 연구

KAIST 학부생들은 학사과정 연구참여(URP)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URP는 학사과정 학생들의 교육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써 학생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연구 책임자로서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갑니다. 2006년 6월에 이 프로그램이 신설된 이래 약 630명의 학사과정의 학생들이 350여개의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학점을 취득할 수 있고, 연구결과를 URP 워크샵을 통해 발표합니다. 학생들에게 과학자와 공학자로서의 연구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기 위해 어떤 프로젝트에는 재원을 더 제공하기도 합니다. 참여 학생의 수가 늘고 교수들이 지도 교수로서 참가하면서 URP 프로그램은 KAIST 학사과정 교육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습니다.


르네상스 Ph.D. 프로그램
 
박사과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 공학 분야 박사과정을 상세히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학 분야 박사과정 프로그램에서 많이 거론되는 결점 가운데 하나는 지식 범주의 제한성입니다. 그러나 박사과정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대부분의 박사과정이 단지 분석만을 강조하여 복잡한 것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능력, 즉 디자인 능력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9개 학과에서 ‘르네상스 Ph.D.’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 학습과 실제 디자인 연구로 짜여진 2년간의 디자인 교육과정과 이 기간의 디자인 작품들을 토대로 한 3년간의 분석 및 최적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5년간의 르네상스 Ph.D.’ 과정을 많은 대학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KAIST가 선구적인 노력을 기울여, 탄력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전 생애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공학분야 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에 걸친 광범위한 이슈들에 대처할 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디자인 문제들을 다루다 보면 우리가 기술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때 사회, 경제, 정치적인 문제들을 이해하고 고려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KAIST 박사과정에 이 같은 새로운 차원의 지식이 더해지면 KAIST 출신의 박사들은 지도자적인 위치에 더욱 적합한 인재가 될 것입니다.


생산성과 재정

올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KAIST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 입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각자 학위를 취득하는 데 있어 정해진 기간 안에 학업을 끝내기를 원합니다. 현재, 학교 기숙사는 너무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 가운데 일부는 학위과정을 정해진 기간 안에 끝내지 않는 학생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시간을 더 잘 관리하고 어려운 과제들에 우선순위를 매겨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마치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합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과제를 끝내는 것은 KAIST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여 좋은 평가를 받는 것 만큼 중요합니다.


교수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업무 지원을 늘려 교수들이 비학문적 업무에 빼앗기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 봄에 학과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9 년에는 EEWS 연구, ICU 통합, 그리고 MOT 지원을 위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수를 추가로 채용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얻지 못했습니다. 2009년도에 기획재정부에 35명의 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전반적인 신규임용 동결정책으로 인해 거부되었습니다. ICU와 통합이 되면 학생이 늘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올해 학생정원 증원요청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학생 총수가 적정한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학부 학생을 추가로 선발하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입니다. KAIST에 대한 정부의 지원으로 우리 예산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5개년 계획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예산 증액을 보다 더 가속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

2008년에 우리 교수진 가운데 많은 분들이 탁월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각종 재단, 전문 학회, 정부 그리고 국제기구로부터 상을 받거나 표창을 받았습니다. 모두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기는 하지만 이러한 상들이 갖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분들은 KAIST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KAIST를 대표해서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KAIST를 기초 연구와 기술혁신의 산실로 만들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KAIST의 학문적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료 교수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연구 지원금을 받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매우 큰 금액 이었습니다. 모든 분을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으로 박희경 교수와 김진근 교수가 도시계획과 환경에 관련된 2건의 연구센터 설립 연구비를 받았고, 이태억 교수는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연구소를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안병태 교수는 공학연구센터 설립 연구비, 이지오 교수는 창의연구과제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조영호 교수는 삼성 일렉트로-메카닉스로부터 협력연구 지원금을, 조동호 교수와 IT 융합연구소에 있는 동료교수들은 다수 기업체와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았고, 복합 시스템 설계연구소의 이대길 교수는 대규모 산업체 지원금을 획득했습니다.
KAIST는 또한 외국 기관들로부터 대규모 지원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최근 KAIST-마이크로소프트 연구 센터를 개설 했는데 양현승 교수가 책임을 맡을 것입니다. 또한 인공위성 연구센터(SaTRec Center)와 항공우주공학과는 NASA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KAIST는 EEWS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21세기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받게 될 정부출연금 100억원으로 우리는 에너지, 환경, 물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가장 창의적이고, 기초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들 분야에 관련된 문제들은 모두 교통, 지구온난화 그리고 지구 자원의 고갈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것입니다. KAIST의 연구는 에너지 발생, 전환, 활용, 그리고 탐사에 있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어야 합니다. KAIST는 오염물질을 근원에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KAIST는 기초 연구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합니다.


과감한 사고, 중요한 연구 과제의 발견, 그리고 창의적인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KAIST는 HRHR(고위험 고수익) 프로젝트를 지원해왔습니다. 모든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HRHR 프로그램에 적합한 탁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HRHR 연구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이디어의 타당성이 증명되면, 외부의 지원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과는 고무적입니다.


다학제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KAIST 연구소(KI)들을 설립했는데, 다양한 학과의 교수들이 KI에 참여하여 공통의 연구 과제를 놓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학제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신규 교원을 KI를 통해 채용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KI들이 다학제 연구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경험을 축적하게 되면서, 모든 KI들이 올해는 더욱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간접경비(O/H)와 회계
 

재정문제는 저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하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재원이 없으면 KAIST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과학기술 대학 가운데 하나가 되기 위한 목표를 달성 할 수가 없습니다. 실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회계사는 아니지만,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데까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은 연구 대학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연구비에 할당되는 간접경비(O/H)입니다. 교수들 가운데 어떤 분은 너무 적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너무 많다고 합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두 의견 모두 타당성이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보직자, 교수, 직원들 간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집중적으로 논의가 되어 온 문제입니다.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토론된 내용이 모든 교수들에게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이 소홀히 된 데는 제 책임이 있습니다.


대학과 연구소에는 연구비를 받을 때 ‘직접경비’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항목들이 많습니다. 여기에는 직원의 인건비, 난방, 급수, 전기, 건물 유지 보수,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도서관 운영에 드는 비용과 같은 정보 서비스 비용 등이 있습니다. O/H라는 항목아래 이러한 간접비용들을 모두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회계적 관례입니다. 정상적으로는 O/H 비율은 회계 사무실이나 정부 기관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대학의 연구를 지원해주는 정부기관 가운데 한 곳에서 연구대학이 연구에 쓰는 비용을 감사하고 O/H 비율을 결정합니다. 전형적인 O/H 비율은 40%에서 60% 사이인데, ‘간접경비’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실사 없이 O/H 비율을 정부가 법령으로 정합니다. 많은 경우 O/H에는 실제적인 간접비용이 다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 리 경우에는 교수 인건비의 일부를 O/H 비용으로 충당합니다. KAIST는 명목상으로는 정부로부터 매년 기본 급여에 대한 예산을 받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교수 인건비로로 주는 액수는 실제 지급되는 금액의 70% 정도로, 교수에게 지급되는 인건비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인건비 항목으로 받는 예산의 연간 인상분은 교수와 직원 봉급의 실제 인상분보다 훨씬 적습니다. 올해 정부는 공공부문의 임금을 거의 동결했습니다. 또한 실험실 기기를 구입하는 것과 같은 신임 교수를 위한 초기 정착 비용이 정부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관계로, KAIST가 이 비용을 일부 보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상당액의 신임교원 정착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가 미국의 주요 대학과 경쟁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다른 재원으로부터 이러한 비용을 충당해야 합니다.

 
학장과 학과장들이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운영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학과나 대학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직접 경비 항목이 없습니다. 따라서 O/H 비용의 일부가 운영자금으로 대학과 학과로 돌려지고 있습니다.


학교는 추가로 할당되는 O/H 비용의 일부를 교수들에게 돌려줄 계획입니다. 이 돈은 교수들의 여름 급여와 다른 비용들을 충당하는데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교수들이 연간 급여 가운데 3개월에 해당하는 여름기간 급여를 청구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입니다. 교수 보수에 좀 더 경쟁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정부 부처에 확신시킴으로써 현제도가 바뀌어 지기를 기대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부 연구 계약금에다 여름기간의 급여를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KAIST의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연구비를 더 많이 확보할수록 KAIST의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 자금 없이는 운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O/H 비율이 비현실적으로 낮기 때문에 KAIST의 모든 연구 프로젝트가 필요로 하는 재원의 일부를 학교에서 보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결과 간접비용의 상당 부분이 학교의 기본 예산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KAIST의 기본 재원을 잠식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의 신성장동력 기획사업과의 관계

교육과 연구가 연구결과의 궁극적인 사용처가 되는 기업과 연관을 맺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과학기술대학은 기업과 공고하고도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KAIST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업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고, 산업기술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탄탄히 하는데 관심이 있는 주요 기업들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행히도 삼성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 LG, 삼성중공업, POSCO, 한국전력, STX, 기타 많은 기업체들과 공고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현재 모바일 하버, 반도체 제조, 신개념 도시형 전기자동차, 디스플레이, IT 등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서 KAIST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KAIST의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대상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KAIST에게는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이룩하고 기술혁신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기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스스로 변화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기업체들은 미국 자동차 산업이 저지른 실수를 똑같이 반복하기 쉽습니다. 제너럴 모터스와 다른 업체들은 연료 효율이 높은 차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전기차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제너럴 모터스는 전기차를 제작하고 배터리 기술에 뛰어든 첫 번째 기업이었지만, 재정적 편의주의로 인해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했으며, 연비가 높은 소형차를 생산하지 않았습니다.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 기획사업(NGE)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는 신성장동력 특별위원회를 박승오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발족시켰습니다. KAIST는 한국의 산업화를 돕기 위해 특별법에 의거하여 설립되었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 힘 쓸 뿐만 아니라 기업체가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통합

알려진 바와 같이 KAIST와 ICU는 2009년 3월 통합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KAIST와 ICU가 양 기관의 당초 설립목표를 확고히 이루어 나아가기 위해 통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합에 관한 논의가 처음 거론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통합으로 인해 학생은 학부생 350명, 대학원생 550명 등 약 천 명이 늘어날 것입니다. 교수의 수도 공학 분야에서 46명, 경영 부문에서 16명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약 50명의 ICU 직원들이 KAIST에 몸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KAIST와 ICU를 완벽한 하나의 학교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통합이 된 후에는 과거의 소속에 따른 그 어떤 구분 없이 단지 하나의 학교로만 존재할 것입니다. 통합 후에는 부분을 합한 총량이 각 부분을 집계한 것 보다 더 커지도록 해야 합니다. 즉 하나가 된 KAIST와 ICU가 통합 이전 보다 더욱 강력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협약에 의거해 KAIST는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KSA)의 졸업생들의 대부분을 입학시켜 왔습니다. KSA의 학생들은 과학과 공학에 빼어난 재능이 있는 학생들 가운데 특별히 선발된 학생들입니다. KSA의 설립목표는 창의적이면서, 우수한 과학자와 공학자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KSA의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KAIST는 2009년에 KSA를 부속기관으로 편입시켜, 교육과 학습을 감독할 것입니다. KAIST는 과학, 수학 그리고 공학의 창의적인 측면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KSA의 관리와 운영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KAIST는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인 아이디어를 좀 더 도입할 것이며, 계획 중인 일들 가운데 하나로써 여름 방학동안 KSA 학생들의 일부를 KAIST로 데려와 연구실의 인턴으로 경험을 쌓게 할 것입니다.


윤리와 관련된 문제들

연구와 교육 과제들을 활발하게 추진하다보면, 무심코 간과하여 가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KAIST의 명성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의 상충, 지적 재산권, 연구비 관리, 논문 저작권 그리고 학생들과의 관계 등을 다루기 위해 전문적 활동에 관한 교수 상임 위원회를 설치할 것입니다. 위원회의 임무는 제기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행정적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동료들이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위원회의 목표는 높은 윤리 수준을 유지하고, 법적 조치가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교수와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총장자문 위원회, 학과 자문위원회, KAIST 이사회

계획과 정책을 실행함에 있어, 학교는 어떤 추정과 가설에 기초하여 판단과 결정을 내리곤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교육, 연구, 그리고 공공 봉사에 관한 학교의 방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과거의 관행에 따라 그 이면에 있는 기초적 가설의 타당성을 따져보지 않고 여러 가지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의 그러한 관행들은 2009년도의 KAIST에 적용하기가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KAIST는 교육, 연구, 산업 그리고 사회 전반의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문을 통하여 바깥 세계와의 긴밀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KAIST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KAIST 이사회는 학교행정조직 및 사업계획에 대하여 적절한 조언과 방향을 제공합니다. 이사회는 법률에 의거하여 KAIST 행정조직의 제반 계획을 승인하며 이사회 각 이사들의 조언과 협력을 통하여 학교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법적 기구인 이사회 외에, 우리는 두 개의 채널을 통해 외부 자문위원회의 조언과 실질적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의 중앙행정 업무에 관하여 도움을 받기 위해 총장자문위원회(PAC)를 구성했고, 학과단위 자문을 위해 학과자문위원회(EAC)를 구성하였습니다. PAC와 EAC 멤버들은 모두 KAIST의 관심분야에 관하여 깊은 통찰력을 가진 각국의 지도자급 인사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AC 위원들의 현명한 조언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KAIST 프로그램과 정책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조언과 자문 외에 일부 PAC 위원들은 KAIST의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큰 재정적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EAC 위원들은 KAIST 학과들에 대해 소중한 자문과 평가를 해주고 있으며, 학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행정 보직자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고 이것이 KAIST의 각종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과장들이 위원들의 자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결과 다양하고 중요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KAIST 이사회와 PAC 위원들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KAIST와 대한민국 그리고 대학교육 전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위원들께서 제게 해 주신 조언과 지원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EAC 위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결어

2009년, KAIST의 앞에는 많은 도전과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KAIST를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과학기술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우리는 KAIST가 배우고, 실험하고, 사회적 문제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독자적인 방법을 창조하는 위대한 학교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KAIST는 우리의 인재들이 일하고, 공부하고 자신의 열망과 꿈을 추구하도록 계속적인 자극을 주는 곳이 될 것 입니다.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향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에게 2009년이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1월 2일
KAIST 총장 서남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근정 2009-02-27
스압쩔어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