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과 학생대표와의 간담회가 지난달 18일 정오부터 2시간에 걸쳐 영빈관에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는 서남표 총장, 주대준 대외부총장, 이승섭 학생처장, 이균민 교무처장을 비롯해 곽영출 학부총학생회장, 안상현 대학원총학생회장과 각 과학생회장 및 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서 총장은 등록금 제도 개선에 대해 “현재 이사들을 하나하나 찾아 다니며 서면 동의를 구하고 있는 중이며 큰 문제없이 통과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이사들도 마냥 동의만 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뚜렷한 의견을 가지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향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 총장은 최근 QS에서 발표한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에서 홍콩과학기술대학이 1위를 차지한 것을 지적하며, “우리 학교가 홍콩과기대의 20년 보다 더 오랜 역사가 있는데도 아시아 7~8위에 머무르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얼마 전 대전에 유치된 과학비지니스벨트를 언급하며, “큰 기초과학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우리 학교는 국내의 대학이 아니라 세계의 대학과 경쟁할 것이다”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의 서면결의를 통해 교학부총장으로 임명된 이용훈 교학부총장이 참석해 앞으로 부총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