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많은 외부인들이 벚꽃 구경을 위해 우리 학교를 방문한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지난 23일, 벚꽃 개화 기간 동안 지역 주민은 물론 교직원·학생 가족까지 본원 캠퍼스 출입을 강력히 통제한다고 밝혔다. 출입이 통제되는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 까지다.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달 22일부터 다가오는 5일까지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홍보실은 이러한 조치를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벚꽃 구경을 목적으로 평일 주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밀려드는 방문객들을 위해 불법주차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교정을 개방해왔다”며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을 위해 올해는 캠퍼스 출입을 엄격히 통제키로 했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본교를 방문하려는 외부인과 교직원 및 학생 가족들에게는 방문을 삼가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의 본교 출입 통제에 대해 김다은 학우(전산학부 18)는 “매년 벚꽃 개화 기간에 방문객들이 많아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고, 올해는 방문객들의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교내 확산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좋은 방안인 것 같다”고 답하며 출입 통제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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