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학생문화제
지난 12, 13일에 진행된 학생문화제에 학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률 기자)(ⓒ이광현 기자)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장영신학생회관(N13-1)에서 2019 학생문화제가 열렸다. 과거에 진행되었던 동아리 문화제와 가을 체육 대회를 합쳐 시작된 학생문화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전야제, 2일간의 무대와 낮 부스로 총 3일간 진행되었던 학생문화제는 올해부터 2일간 저녁 시간에만 운영하는 것으로 축소되었으며, 장소도 장영신학생회관과 그 앞의 커뮤니티마당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학우들의 참여율이 높은 태울석림제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학생문화제의 예산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넙죽이의 상상 어린이집’을 주제로 진행됐다. 양일 모두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장영신학생회관 내부에서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이하 상상효과)에서 기획한 게임이 운영되었다. 또한, 커뮤니티마당에서는 동아리 부스가 운영되었고, 버스킹이 진행되었다. 상상효과에서 준비한 게임은 ▲영화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 포키 만들기 ▲RC카 조종하기 ▲미로에 갇힌 구슬 꺼내기 ▲축구공 차서 그물에 넣기였으며,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와플과 맥주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KAIST LP, Carpe Diem, 강적, 동틀무렵 등의 동아리가 버스킹에 참여했다. 

상상효과 장두혁 학생문화제 단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예산 축소로 행사 진행 방식이 바뀌면서, 기존에 진행됐던 행사를 많이 참고할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예년과 바뀐 점을 학우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홍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진행에 있어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학우분들께서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즐거운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완 학우(물리학과 18)는 “날씨가 쌀쌀했지만 따뜻한 먹을거리와 맥주를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친구가 게임을 통해 푸드트럭 쿠폰을 얻어서 고기 초밥을 먹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작년보다 부스가 축소되어 아쉬웠지만, 게임도 재미있었고 다양한 부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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