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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지망하지만 책 한 권 제대로 써본 적 없는, 그런 흐지부지한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 모라. 그렇게 연인과 이별할 상황까지 간 찰나에, 그는 전처 멜리나의 오빠 버넌을 만난다. 버넌은 NZT라고 불리는 의문의 약을 그에게 건네며, ‘이 약을 먹으면 뇌를 100%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잠시 주저하다가 끝내 유혹과 호기심을 견디지 못하고 약을 삼키는 모라. 그렇게 30초 후, 그는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천재’로 재탄생한다. 그는 여러 언어를 단번에 익히고, 책도 순식간에 완성하며. 주식투자로 큰돈을 버는 데도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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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인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카이스트 학내동아리 <예쁜영화> 소속)
2022.11.15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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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진로 고민이 술자리 위로 많이 오릅니다. 나이를 먹었기 때문일까요, 안줏거리 얘기가 변했음을 체감합니다. 이렇듯 진로 고민을 서로 터놓고 하다 보면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전공을 정하지 못 했습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물리를 좋아했습니다. 참 좋아했습니다. 카이스트에 와서는 어떤 공대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 몰랐기에 기경과를 선택했어요. 복수전공으로 전자과를 선택했지만 군대를 가서는 백 엔드 개발을 맡았고, 현재는 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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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학우 (기술경영학부 18)
2022.11.1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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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2022.11.1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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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욕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욕심이라기보다 욕망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학점을 더 잘 받아야겠다는 욕심이 있다기 보다는 넓은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들을 통해 내 인사이트를 넓혀나가고 싶은 욕망이 큰 사람이다. 아직 대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대단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 사람들에게 배운 점도 많았고,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나는 가을 학기 시작과 동시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번 학기 들어 정말 많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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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1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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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2022.11.1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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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서운 사고는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같은 것이었다. 도움을 줄 사람도, 도움을 요청할 방법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 봤던 동화나 만화영화에서도 그랬다.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어른들에게 알리기만 한다면, 그리고 그 어른들이 무사히 아이들을 발견했을 때,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야기는 끝났다. 안전에 대해서 우리가 1순위로 들었던 교육은 단 하나다. “무슨 일이 생기면, 빨리 신고하세요. 그리고 지시에 따라 질서 있게 행동하세요.” 중학교 때 학교를 마치고 오니, 커다란 배가 물에 잠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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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현 편집장
2022.11.1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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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동아리방을 나오다 울긋불긋한 가을을 한꺼풀 벗은 나무들을 발견하였다. 분명 저번에 봤을 때는 초록 잎이 달려있었는데… 이건 단순히 ‘세월이 참 빠르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이번 가을학기, 숨 가쁘게 달려온 생활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에게는 단풍 든 나무를 본 기억이 없었다. 그렇게 이른 아침의 맑고 청아한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학기 수강계획을 세우던 여름학기가 떠올랐다. 여름에는 버클리 대학에서 여름학기를 다니고 있었다. 전공 선택을 채우기 위해 전공할 학과의 과목들로 시간표를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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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 수습 기자
2022.1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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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태원에 핼러윈을 즐기러 모인 수많은 인파가 갑자기 좁은 골목에서 밀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시내 한복판 번화가에서 사망 156명, 부상 196명이라는 초유의 사상자가 나왔지만, 아무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정부와 지자체는 집행부 없이 진행된 자발적인 행사였기 때문에 대비가 불가능했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책임 전가에만 급급하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마스크 없는 핼로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는 인파에 비해 턱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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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11.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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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2022.11.1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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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일요일 밤. 아무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일요일 밤에는 진지하고 예술성 있는 영화에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다. 무겁기만 한 영화는 아무리 훌륭해도 일요일 밤의 심란함을 해소해 줄 수 없다. 그럴 때 선택해야 하는 영화는 무작정 재밌는 영화다. 단순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마지막은 반드시 평화롭게 끝나야 한다. 는 일요일 밤의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영화다. 주인공 ‘가이’는 폭력적인 롤플레잉 게임 ‘프리시티’ 속 배경 캐릭터 즉, NPC이다. 가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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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학우 (카이스트 학내동아리 <예쁜영화> 소속)
2022.1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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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가 무엇일까? 대학은 한자로 大學, 영어로 university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하는 최고 교육 기관을 의미한다.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신분이 변하며 많은 것이 변함을 느낀다. 부모님의 카드를 쓰던 것에서 부모님이 용돈을 주고, 아직 기초 필수 과목에 묶여 있지만 듣고 싶은 과목만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밤늦게 공부하지도 않고 술을 마시는 등 자유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막막하고 두려운 느낌도 가득하다. 고등학교 때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준비를 했고 친구가 무엇인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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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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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2022.1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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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내 생일을 맞아 본가가 있는 서울로 올라갔다.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간 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동네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었는데 한 친구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고 한 친구는 군대에 들어간단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을 때는 시답잖은 농담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집에 돌아오며 동네를 산책하다 보니 학교에서는 들지 않던 생각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 내 이름이 나오는 글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나에 대한 것을 한 가지 말해보자면 내 나이는 22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군대라는 주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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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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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2022.1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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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이스트신문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학보사 기자가 되면, 그냥 학생으로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집장이 된 나는 애매하게 비어있던 13면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다가, 한 면 전체를 인터뷰 코너로 만들었다. 코너명은 ‘Kaistian 엿보기’로, Kaistian 각자가 가진 특별함을 소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웃기지만, 기자인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게 그 이유다. ‘Ka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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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현 편집장
2022.1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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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사랑, 그것은 노동이자 인내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학문이기도 합니다.” 에서 조시마 장로는 인류애를 다짐할수록 역설적이게도 내 이웃들에 대한 사랑은 줄어드는 것 같다는 호흘라코바 부인의 말에 이렇게 답한다. 실천적 사랑과 그 대척점에 있는 공상적 사랑은 소설 내내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서 그 차이점이 강조된다. 이반 카라마조프는 “나는 인류를 사랑한다. 하지만 난 단 이틀도 같은 방에서 어떤 사람하고든 함께 지낼 수 없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나는 하루만 지나면 그를 증오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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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운 기자
2022.1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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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마니가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 경찰에게 잡혀간 후 사망했다. 아랍어로 ‘가리다’ 또는 ‘장막’을 의미하는 히잡은 이슬람 교리에 따라 여성의 순결과 정조를 위해 신체를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모든 형태의 베일, 또는 의복을 의미한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직후부터 이란에서는 만 9세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도록 강제하는 히잡 법이 제정되었다. 히잡 착용에 대한 강제는 최근 반포된 ‘히잡과 순결칙령’을 계기로 한층 강화되었고, 이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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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11.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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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2022.11.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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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에 독자칼럼을 기고하기로 한 이후, 어떤 주제로 칼럼을 쓸지 많이 고민하였다. 인생 처음으로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일이기에 어떤 것이 칼럼인지, 어떻게 써야 좋은 칼럼인지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무언가 삶을 살며 깨달은 점에 대해 작성해볼까 고민하였지만, 내가 깨달은 것은 남들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아 계획을 철수하고, 조금 더 매운맛 주제를 선정하였다. 칼럼 제목을 ‘말다툼에서 이기는 방법 _ 실전편’이라고 자극적으로 작성하였지만, 이는 조금 과장된 바(필자는 칼럼 제목과 달리 갈등을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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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전산학부 21 민지연 학우)
2022.10.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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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2022.10.04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