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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2022.11.1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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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일요일 밤. 아무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일요일 밤에는 진지하고 예술성 있는 영화에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다. 무겁기만 한 영화는 아무리 훌륭해도 일요일 밤의 심란함을 해소해 줄 수 없다. 그럴 때 선택해야 하는 영화는 무작정 재밌는 영화다. 단순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마지막은 반드시 평화롭게 끝나야 한다. 는 일요일 밤의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영화다. 주인공 ‘가이’는 폭력적인 롤플레잉 게임 ‘프리시티’ 속 배경 캐릭터 즉, NPC이다. 가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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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학우 (카이스트 학내동아리 <예쁜영화> 소속)
2022.1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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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가 무엇일까? 대학은 한자로 大學, 영어로 university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하는 최고 교육 기관을 의미한다.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신분이 변하며 많은 것이 변함을 느낀다. 부모님의 카드를 쓰던 것에서 부모님이 용돈을 주고, 아직 기초 필수 과목에 묶여 있지만 듣고 싶은 과목만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밤늦게 공부하지도 않고 술을 마시는 등 자유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막막하고 두려운 느낌도 가득하다. 고등학교 때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준비를 했고 친구가 무엇인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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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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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2022.1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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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내 생일을 맞아 본가가 있는 서울로 올라갔다.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간 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동네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었는데 한 친구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고 한 친구는 군대에 들어간단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을 때는 시답잖은 농담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집에 돌아오며 동네를 산책하다 보니 학교에서는 들지 않던 생각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 내 이름이 나오는 글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나에 대한 것을 한 가지 말해보자면 내 나이는 22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군대라는 주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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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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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2022.1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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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이스트신문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학보사 기자가 되면, 그냥 학생으로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집장이 된 나는 애매하게 비어있던 13면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다가, 한 면 전체를 인터뷰 코너로 만들었다. 코너명은 ‘Kaistian 엿보기’로, Kaistian 각자가 가진 특별함을 소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웃기지만, 기자인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게 그 이유다. ‘Ka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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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현 편집장
2022.1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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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사랑, 그것은 노동이자 인내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학문이기도 합니다.” 에서 조시마 장로는 인류애를 다짐할수록 역설적이게도 내 이웃들에 대한 사랑은 줄어드는 것 같다는 호흘라코바 부인의 말에 이렇게 답한다. 실천적 사랑과 그 대척점에 있는 공상적 사랑은 소설 내내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서 그 차이점이 강조된다. 이반 카라마조프는 “나는 인류를 사랑한다. 하지만 난 단 이틀도 같은 방에서 어떤 사람하고든 함께 지낼 수 없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나는 하루만 지나면 그를 증오하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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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운 기자
2022.1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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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마니가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 경찰에게 잡혀간 후 사망했다. 아랍어로 ‘가리다’ 또는 ‘장막’을 의미하는 히잡은 이슬람 교리에 따라 여성의 순결과 정조를 위해 신체를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모든 형태의 베일, 또는 의복을 의미한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직후부터 이란에서는 만 9세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도록 강제하는 히잡 법이 제정되었다. 히잡 착용에 대한 강제는 최근 반포된 ‘히잡과 순결칙령’을 계기로 한층 강화되었고, 이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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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11.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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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2022.11.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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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에 독자칼럼을 기고하기로 한 이후, 어떤 주제로 칼럼을 쓸지 많이 고민하였다. 인생 처음으로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일이기에 어떤 것이 칼럼인지, 어떻게 써야 좋은 칼럼인지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무언가 삶을 살며 깨달은 점에 대해 작성해볼까 고민하였지만, 내가 깨달은 것은 남들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아 계획을 철수하고, 조금 더 매운맛 주제를 선정하였다. 칼럼 제목을 ‘말다툼에서 이기는 방법 _ 실전편’이라고 자극적으로 작성하였지만, 이는 조금 과장된 바(필자는 칼럼 제목과 달리 갈등을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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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전산학부 21 민지연 학우)
2022.10.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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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2022.10.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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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 이 생각을 처음 했던 건 작년 봄이다. 나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열심히 살지 고민만 했지, 사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한참 코로나가 심해지고 혼자서 하는 폐관 수련에 지칠 때쯤, 그 생각이 들었다. ‘왜 살지?’ 그동안 내가 왜 살아왔나 생각했다. 중고등학교 때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교에 오니 꿈은 더 커졌지만 그게 명확하지 않고 뚜렷이 보이질 않으니 삶의 목적이 사라진 것 같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유튜브로 왜 사는지에 대해 찾아봤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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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전산학부 20 정재모 학우)
2022.10.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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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2022.10.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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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까운 사이로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매우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구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예측과 다른 표정이나 행동을 마주하면, 당황하게 된다. 아득한 간격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반대로 나와 친한 사람은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그런 감정은 때때로 서운함을 동반한다. ‘너는 나를 잘 알잖아’라는 전제는,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일들에 대해서도, 상대에 대한 실망과 상처를 느끼게 만든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은 인간과 일부 고등 영장류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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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현 편집장
2022.10.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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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밥을 먹으러 학교 바깥으로 나가는 길에, 아무런 생각 없이 잠시 자리에 가만히 서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곤 한다. 딱히 특별한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목이 아파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가만히 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고, 낮에는 고개를 들고 얼굴을 돌리다 머리 위에 떠있는 태양과 눈이 마주쳐 눈이 아파오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정말 별로 특별할 건 없는 내 일상 속의 습관이다. 그런데, 요즈음 들어 가만히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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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학술부장
2022.10.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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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철학자 피터 싱어가 출간한 을 계기로 모든 동물이 존중받고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의미하는 동물권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싱어의 책은 동물에 대한 잔혹 행위를 금지하는 범세계적 운동을 촉발했을 뿐 아니라, 동물 학대의 배후에 깔려 있는 종차별주의(Speciesism, 인간이 동물의 위계를 정하고 비인간을 차별하기 위해 고안한 신념 체계) 자체를 비판했다. 최근의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 주체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인간 중심주의를 넘는 새로운 사유를 촉구한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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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10.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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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2022.10.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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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란 무엇일까?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 끈기가 있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 어느 쪽이든 꾸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은 자명하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꾸준함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작게는 눈앞의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등등 꾸준한 노력 없이는 이뤄내기 힘든 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꾸준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 글에서는 내가 생각해온 꾸준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나는 미루지 않는 것이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해야 하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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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학우 (전산학부 20)
2022.09.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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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2022.09.20 13:20